오늘 아침 여자친구 일하는 곳에 데리다주고 잠시 담배뜯고 있었는데
빠악 하는 소리와동시 덜컹하며 차가 흔들리더군요..... 그리곤 그 곳을 보니 어떤 여자분 차량이 제차 왼쪽 앞 범퍼를 긁고는
잠시 멈췄다가 핸들도 안틀고는 그대로 직진후 (더긁히는 소리가남) 차를 세우더군요
제가 가서 긁힌곳을 한 10초정도 보고있으니 그제서야 내리더군요
저는 아저씨 아닌데ㅡㅡ 어머 아저씨 죄송해요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범퍼만 보다가
앞 범퍼 어차피 흉터도 좀 있었고 흉터 위에 그차 색상이 연두색이었는데 그색깔로 다 뒤덮혔었습니다
그냥 보다 뭐 문제 있겠나 싶어 그냥 한 30대 중반으로 되 보이는 여성분이시길래 많이 당황했고 운전 미숙으로
그랬다 싶어 그냥 너그러이 웃으며 괜찮습니다 크게 부서진것도 아니고 그냥 좀 긁힌것 뿐인데 무슨 문제야 있겠습니까
하며 말했습니다 뭐 물론 저도 그렇게 여유롭지만은 않지만 그냥 서로 웃으며 별일 아니다 싶어 보냈습니다
뭐 갈때는 고맙습니다 이런말도 안하고 갔지만 ㅡㅡ
제가 결정적으로 열받는게 일단 다시 차에 탄 후 그 차를 보니 여자친구 직장 건물에 주차를 하고 그 여자분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 너희 직장 사람중에 혹시
연두색 차 타고 다니는 사람있냐니 잘 모르겠다더라구요
무슨 일이냐 묻더군요 제가 이래저래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옆에 저희 전화 통화를 들은 실장님이란 분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시곤 여자친구가
제가 한얘기를 해주니 그거 점장 차라고
아침에 계단 올라올때 차 긁는거 봤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피부관리사 인데 그 샵 사람들이 점장을 모두 싫어한다더군요 정말 뻔뻔하답니다
실장님께선 일단 남자친군거 말하지 말고 남친보고 조금이라도 수리비 받으라고 했다더군요
그런데 제가 이미 폰 번호도 받지 않은 상태고 정말 받을생각이 없었고요
그리고 점장은 주차한다고 늦었고 그 샵에서는 팀장 실장 부팀장 모두 상황을 얘기했었답니다
그래서 점장이오자 쪼았답니다 차 그거 사고낸거 어떻게 됬냐고 물었더니 뭐 어린놈이 차주던데 걍 가라하던데?
하며 나같음 돈받았을텐데 어려서 뭘 모르나 하면서 속으로 이게 왠떡이냐 했답니다 저 22 입니다
그 말 여자친구가 들었습니다 표정이 안좋으니
실장이 여자친구 표정을 보고는 사실 그차 oo남자친구에요
돈 달라한것도 아니고 괜찮타고 그렇게 나오면 점장님이 최소한 몇만원이라도 고맙다고 사례금이라도
드려야 하는게 아니냐 하며 말을했답니다 점장님이 잘못한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내가 각도 잘못맞춰서 들어간건 맞는데 아니 그럼 내차 옆문 찌그러진건 어쩌냐는둥 지가 왜 거기 잇냐는둥
이딴 말을 했다내요 미친년이
전 여자친구와 전화 끊고 여자친구에게 문자 날렸었죠
그냥 운전도 미숙하고 당황한것같길래 걍 너그러이 보냈다
그리고 니가 그렇게 싫어하는 점장인지도 몰랐다 나중에 내가 누군지 알면 니한테 고마워서 적어도 밥이라도 한끼
사주지 않겠느냐 라고 문자한통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있었습니다
정작 저는 그렇게 문자 날리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가 보고있는 점장을 그딴말을 뱉고 있었으니..
이래저래 여자친구에게 된통 뜯기고 차는 차대로 긁히고 저도 뒤에서 그딴말도 듣고
스트래스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아니 오히려 oo야 고맙다고 맛있는거라도 한번 사줄께 하며 빈말이라도 한번 하는게 정상인것 같습니다만
뭐 지가 왜 거 있냐 내차는 어쩌냐? 지가 박은거 지차 알게 뭡니까...
그래도 결국 그냥 삭혔습니다...ㅠㅠ
아무튼 말이 길어서 죄송하구요ㅠㅠ 아무튼 오늘 이래서 울화통 터지내요
보배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수리하세요
말하는 싸가지가 아주 그냥..
열받지만 어쩌겠습니까 그 전에 받을생각도 없었지만 뒤에서 저러니 열이 빡쳐서
미치겠지만 삭혔습니다 ㅠ
글쓴님은 좋은행동을 했지만 점장이 뒤에서 글쓴님을 바보취급해서
여친분이 점장에게는 말못하고 글쓴님에게 화를 내는 것 같네요.^^;
중간에서 참 스트레스 받겠네요..
점장에게 강하게 나가자니 여친분이 점장에게 불이익 당할까 겁나고..ㅎ;
참 애매 합니다..
이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꼴이 되버리면 여자친구만 힘들어 질거같아 삭혔습니다..
아직 어리셔서 모르시는거 맞아요...
너무 착하게 살아도 바보소리 듣는게 현실입니다....
큰사고가 아니라 너그러이 이해하고 그냥 넘어간건 마땅히 칭찬받을일이지만
어쨋든 귀에 들어온 말이 좋은 말은 아니기에
보여주셔야 한다는... 다른 분들이 시킨대로 하세요....
제가 한 말이 있기에 직장 주위 분들도 여자친구의 편이지만 막상 제가 말돌려 행동한다면 그 분들도 그리 좋게 보지 못하게 될까봐 뭐 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보니 많이 속상한가봅니다 ㅠ 감사합니다
사고처리 안해주거든 경찰에 신고 접수하시면
사고처리 받을수있구요.. 렌트 비 받으세요 ~
올교환으로 .ㅎ
경찰서에서는 회사에서 있던일이나 여친분 이야기 하지마시고,
가입하신 보험사에도 사고접수 해놓으세요.
혹 차량 탑승하시지 않던 상황이다 하더라도 자차수리로 수리한 뒤 상대방 차번호를 알고있다면 내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상대방 보험사로 강제 구상권 청구가 가능합니다.
겁나 비싼 외제차나 긁어라!!!!!!!!!!!
상대방이 해당 지구대에 사고접수 하시면 해당 차주에게 소환명령 떨어지는데 그거 한번 왔다 갔다하면 사무실에서 표정관리 안되긴 할겁니다.
어찌되었건 상대방 주행중 일어난 사고이니 탑승중이 아니었다면 물피도주
탑승중이셨으면 대인대물 다 청구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자기 잘못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피해본채로 삭히고 있을 필요 없죠.
최소한의 보상은 받는게 정신적으로 이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구대에서 대면하거나 형사를 통해 의사교환이 이루어 질때 순순히 수리해준다고 하면 그대로 진행하시면 될겁니다. 현장에서 구두로 그냥 가라고 했다 하더라도 연락처 교환 및 보험사 소환이 없으셨다면 물피도주도 성립 가능합니다.
면호취소되고,,,,
그여자 빙신이네요,,,,
확인서 자필로 안받으면
개젖밥되고
뼁소니로 면허 취소됨
괘않타고 말해도
다 필요없음
저런 마인드의 사람에겐 강경책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라면 여친이랑 같이 점장이란 사람찾아가서
그런식의 발언에 대한 아주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고(수박겉핧기식은 사양함) 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인맥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최대한 좃되는식으로 일처리하겠습니다.
좋은 경험 하신거라봅니다.
그냥 보내주는것도 정황이나 상황봐서고요...
지금의 집사람 만나고 나서부터는 저도 인정머리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지금 집사람은 어려서부터 장사했던 사람이라 끊고 맺는게 확실합니다.
어정쩡한거 싫어하고...
저도 위와같은 상황이었음 아마 이혼소리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여자"가 운전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개념없는 여자"가 운전한다는 것이 문제군요.
밑져야 본전 아닌가요 ㅎㅎ
너무 많다 보니 따로 댓글 달아드릴수가 없군요 ㅠㅠ 죄송하구요
아무튼 스트레스가 몹시 심하였지만 이제는 부처가 된듯하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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