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10년식 싼타페 신차 이후로 중고차만 계속 타면서 수입차 꼭 한번 타보겠다고 결심하고 악착같이 돈 모음.

최대 가용한 예산내에서 x5, x6, 6gt, a7, q8  요 5가지 차량이 물망에 들어옴

x5좀 무난하고 x6는 뒷자리가 좁아서 패스

q8, a7순으로 사고 싶었는데 a7은 좁기도 하고 그때당시 둘다 아직 출시를 안해서 살수가 없었음

출시하면 할인 거의 없을거고 아우디를 할인없이 산다는건 용서가 안됐기에 출시+할인까지 최소 2년의 시간을 더 기다릴 수 

있는 자신이 없어서 깔끔하게 포기함

물론 6gt도 계속 눈여겨 보던차라 후회는 없었음(5gt 부터 좋아했음)

18년에 할인 800받고 1억 좀 안되는 돈 그동안 모은돈으로 일시불 결제함(마눌님이 두말없이 허락해줌 천사임)

유일하게 후회라면 몇달을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640i대신 630d산거랑 마찬가지로 대기가 너무 길어서 베이지시트 못산거.

이것저것 시승해봐도 운전하긴 젤 좋은데 타사대비 bmw 디젤이 젤 시끄럽고 진동도 많아서 솔직히 이건 별로였음

어쨋든 사서 6만5천정도 탔는데 타면 탈수록 감흥도 없고 그냥 달구지 디젤임

잘나가고 고속안정성 진짜 좋고 운전할 맛 나긴 하는데 어느샌가부터 크루즈걸고 최고속도 맞춰서 하위차로 운전이

기본이 됐고 레이싱할것도 아니니 뭐 딱히 의미 없어짐

다들 알다시피 람페도 아니고 하차감따위 없는 흔하디 흔한 수입차중 하나일 뿐이고 그저 본인만족감에 취할 뿐

누가 알아주지도 않음

5년간 다행히 고장없이 수리비 들어간건 없고 보증으로 오일 교체는 몇번 했는데 진짜 겁나 귀찮음...

그래도 서울권이라 예약도 금방 되고 딜리버리도 해주긴 하는데 현기차처럼 그냥 생각난김에 길가다 들르는 건 

상상도 못함

특히나 뭐가 좀 이상한거 같아서 점검요청을 할라해도 이건 한세월임.

오일교체같은건 금방금방 예약 되는데 이런 점검요청같은건 몇달이 기본...

옵션은 18년도 기준 반자율주행에 허드에 뭐 있을건 다있어서 딱히 옵션이 딸린건 없는데 통풍시트 레알 그지같음

순정으론 소리만 크고 안시원해서 개선시공 받으니 그나마 좀 시원해지긴 하는데 시끄러운건 여전하고 현기대비 덜시원함

예전에 마눌님이 범퍼 한번 해먹은 적 있는데 진짜 더럽게 비쌈... 

파손정도가 심하지 않아 범퍼외에 나머진 전부 재활용 했음에도 싸게 한다고 한게 200정도 들었음.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미 결혼하고 누구 꼬실것도 아닌데 수입차 왜샀나 싶음

2월말에 EV6나와서 데일리카로 타니 6gt는 장거리 여행외엔 아예 타질 않음...

빠르고 옵션좋고 조용하고 그냥 신세계임 

트렁크가 작고 아직 장거리가기엔 충전이 애매해서 여행용으로는 탈 생각이 없지만 그 외엔 너무 좋음

솔직히 s클 탈 깜냥은 안되고 담차는 g90같은거 고민중임. 

타다보니 안락하고 조용하고 as편한게 최고라는 생각이 듦...

아..물론 돈 많으면 이런 생각 안하겠지만 그냥 고만고만한 능력이라 개인적인 기준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거니 

횽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