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스시녀입니다.
그 네번째 이야기
반갑습니다.
CEO의발입니다.^^
주말에 다들 무탈하게 잘 보내셨습니까?^^
지난 3편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맥이 좀 끊기는 쓸데없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이야기를 한 부분이 있는데 인정하겠습니다. ㅡ.ㅡ;;
하지만 이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을 때 우리 연애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게시판의 특성을 완전히 배제 한 채 글을 쓰기에는 좀 그래서
나가사키행 큐슈호(버스)에 대해 여러가지로 글을 올렸지만
게시글의 절반 이상 채운것에 대해서는 저의 글을 재미있게 읽으시는 분들에게
지루함을 드렸으리라 생각하며 금회 부터는 좀 더 스펙타클?하게 글을 써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
현기증 난다고 말씀 하신분들
그리고 절단신공 이라고 말씀 하신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절단신공은 이번회부터는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주 영감 태우고 다닐 일이 많아서 4편을 늦게 올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남부지방에는 오늘 안개가심합니다.
도로에서 운전하시는 모든 발님들 차간 거리 충분히 띄우시고
오늘도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저의 사랑이야기 그 네번째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글을 쓰기전에 2부와3부사이에 올리지 못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네번째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게시판의 반 이상을 버스이야기만 주구장창 써서 우짭니까? 아재요..."라는
추천댓글을 보고 반성했다. ㅡ.ㅡ;;
좀 더 이 번회부터는 스펙타클하고 빠르게 이야기를 진행시킬까 한다.
우선 오늘은 네번째 이야기를 쓰기전에 3회에서 쓰지 못한 이야기를 쓰고
네번째 이야기를 이어 나갈까 한다.
그녀와 만나기전 우리는 "LINE"어플로 메일도 보내고 음성통화 때로는
영상통화도 하면서 지냈다.
한 달을 넘게 전화하고 메일도주고 받으면서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어느날 내가 전화통화 중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난 미유키상을 만나면 손을 잡고 걸으면서 데이트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니
그녀의 대답은 이랬다.
"CEO의 발님 죄송합니다"
"그렇게 데이트를 하는 것은 제게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잉?
이게 무슨 뜻이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그녀에게 물었다.
"뭔가 곤란한 것이 있습니까?"
"솔직하게 말씀 해 주십시요" 라고 말했다.
한참을 망설였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녀의 대답은
"전 장애인입니다"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오래걸을 수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답하였다.
"다리가 불편하면 뭐 어떻습니까?"
"차로 드라이브 하면서 데이트하면 되겠네요~^^"
라고 대답하였지만
내심 염려가 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다.
그녀는 장애인이다.
세상에는 많은 장애인들이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
움직일 수 없는 사람
말을 할 수 없는 사람.....등등
하지만 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없었다.
이유는 내가 20대 중반시절
비종교단체에서 장애인 봉사활동을 꽤 오래한적이 있었다.
그 때 내가 했던 봉사활동은
맹인(盲人)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시설에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였다.
봉사 활동을 조금이라도 해 봤다면 알것이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남을 위해서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인지....
마음속에 뭔가가 나를 스스로 위로 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는것
그것이 자원봉사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녀는 지체4급장애인이였다.
휠체어나 보조기구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활동을 하는데는 제약이 많은 불편한 몸이였다.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자신에 대해서 고백할 때
왠지 묘한 이끌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에게 받은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았다.
예뻤다.
그냥 내게는 천사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만나고 난 그 후에 닥칠 현실적인 문제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그녀와의 교제를 시작하였다.
물론 사귀자는 말도 내가 먼저 하였다.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다.
그리고 나는 비행기티켓을 예약하고
그녀가 사는 나가사키로 가기로 결심했다.
2016년1월23일(토)
나는 나가사키로 갔다.
3부에 이어서
터미널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했지만 그녀가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미리 알려준 그녀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기로 했다.
전화를 했다.
"뚜뚜뚜뚜 뚜~~~뚜~~~~뚜~~~~"
신호음이 두 세번 정도 들리고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하이 모시모시 미유키데쓰"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말하였다.
"아노~타미나루니 토챠쿠시마시타"
(저~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도코니 이마스까"
(어디에 있습니까?)
"아~토챠쿠시마시타까?
(아~도착했습니까?)
"하이~"
"바스노 후레또호무노 토나리니 이마스"
(버스 플랫폼 옆에 있습니다)
그렇다
나가사키로 떠나기전 그녀가 기다리겠다는 장소를
내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잊어버린거였다.
그녀가 알려준 곳으로 갔다.
환한 미소로 그녀가 나를 반겨주었다.
그렇다.
우리는 드디어 만났다. *^^*
학수고대하며 손꼽아 기다렸던 그날에
우리 두 사람은 만났다.*^^*
메일을 주고받고 전화하고 손편지를 주고받은지
한달만에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뭔가 찌릿~하는 전율을 느낄거 같았지만
실제로 그녀를 만나니 전율이 아닌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실제로 그녀의 모습을 보니 장애정도가 그리 심하지는 않은 편이었다.
약간 걸음이 불편한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착하게 보였다. ^^
그녀는 나를 안내했다.
그리고 터미널 옆 임시 주차장으로 나를 안내 한 후
그녀의 애마인 노랑색 미츠비시 미라지를 타고
예약한 호텔로 향하였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나가사키 풍경은 우리가 봤던 일본도시와는 조금 달랐다.
항구도시여서 그런지
부산에 사는 나에게는 익숙한 풍경들이었다.
부산과 좀 다르다면
뭔가 정돈된 느낌이였다.
깨끗했다.
운전도 완전 개깜놀할 정도로 안전하게 운전한다.
길거리에 쓰레기....없었다.
-지금까지 바닦에 담배꽁초 떨어진거 10개정도밖에 보지 못한거 같다-
-대부분이 러시아 선원들이 버린 담배꽁초로 생각되어진다-
한 15분여를 달리면서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에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미유키씨가 말해줬던 약속장소를 제가 잊어버렸습니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도착하였는데도 발님이 보이지 않아서 엄청 걱정했습니다."
"혹시나 내가 장애인이여서 싫어져서 저를 만나러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버렸습니다."
그렇다.
그녀는 혹시나 본인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그녀를 바람 맞출까 하는 걱정을 한 것이다.
그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
왠지 그녀로 부터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문득 떠올랐던 생각이 있었다.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
"진심으로 이 여자를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다"
"이 여자의 힘든것을 내가 덜어주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녀의 애마는 어느듯 나가사키의 어느 호텔에 도착하였고
나는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하였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호텔방으로 같이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녀는 아직 회사일이 끝나지가 않은 상태였다.
내가 한국에서 온다고 하여
잠깐 외출을 허락받고 나온 것이였다.
내가 머무른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호텔에서
그녀의 회사의 직무연수교육이 있어서
일단 그 교육이 끝나고 오후6시쯤 내가 머무르는 호텔로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그리고 점심도 먹지 못한 나에게
나가사키의 명물인 카스테라 2개를 건냈다.
그리고 그녀와 조금 후에 봅시다 라고 인사를 건네고
그녀는 다시 교육장으로 향하였다.
그녀가 호텔로 돌아올 때까지
최소 4시간을 혼자서 있어야 하는데
어디를 가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아는 사람도 없고
좀 난감했지만
어찌하겠는가?
소심하지만 나름 모험정신이 좀 있는터라
호텔 로비에 비치된 관광지도를 챙기고 일단 호텔밖으로 나와
나가사키의 유명관광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다행이 숙소와 관광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도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
나 처럼 혼자서 관광 온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이 단체 아니면 두세명씩 짝을 이루어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제일처음 갔던 곳은 오우라 천주당
그리고 글로버 공원(구라바엔)
하지만 가지는 않았다.
일본은 입장료가 우리나라에 비해 좀 비싼편이다.
그리고 오우라천주당 밑에 있는 성당에 가봤다.
성수에 손가락을 찍고 십자성호를 긋고
성당내부로 들어가서 성당구경을 하였다.
아담하고 작은성당
하지만 아이러니컬 하게도 유명한 성당과 성지들이 많은 나가사키이지만
인구의 0.25%만이 기독교신자이다.
성당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렸다.
큐슈지방은 따뜻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눈이 올거 같은 날씨였다.
너무 추워서 숙소로 돌아왔다.
비에 젖은 옷을 널고 온풍기를 켰다.
본능적으로 TV를 켜고 침대에 벌렁 누웠다.
그녀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을 했다.
그런데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의 마음과는 달리 나의 마음은
현실에서 부딪혀야만 하는 많은 어려움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ㅠ.ㅠ;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러던중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잠이 들었던거 같다
얼마나 잤을까...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띵똥~!"
그녀였다.
직무연수교육을 마치고 그녀가 내 숙소로 왔다.
활짝 웃는 그녀의 모습을 또 한 번 보니 아까의 고민들이 눈녹듯이 사라진다.^^
그녀에게 배가고프니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호텔 바로앞에있는 "시카이로(四海樓)"로 향했다.
나가사키에 왔으니 나가사키에서 유명한 짬뽕을 먹어보기로 했다.
배가 많이 고파서 그런지 음식을 좀 많이 시켰다.
맛은 음 뭐랄까 생각보다 좀 평범했다.
기대를 해서일까? 조금 실망했다 ㅠㅠ ㅋㅋㅋ
밥을 먹으며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카이루에서 봤던 나가사키의 야경은 참으로 예뻤다.
그녀가 사는곳은 바다건너 보이는 이나사야마 전망대 밑이라고 말했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다른느낌의 나가사키였다.
중앙동 어디에 있는 식당에서 영도방면을 바라보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음식값을 계산하려고 하는데
그녀가 식대를 지불하겠다고 한다.
안된다.
난 한국남자다.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없을거라 생각한다.
자기먹은건 자기가 내는 일본문화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생각이 들지 몰라도
난 한국남자니까...ㅋㅋㅋㅋ
내가 낸다.
졸라비싸다.
10대 애들 말로 "개 비싸다"
한 7만원 가까이 나온거 같다. ㅠㅠ
하지만
아닌척 하며 그녀 앞에서 웃음을 날리지만
내 마음속은 내 얼굴표정과 정반대였다. ㅠㅠ
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한국남자다.
호텔로 돌아가기전 편의점에서 주전부리 할 것을 좀 샀다.
한국편의점과는 비교불가다.
안주거리를 좀 사고
평소 일본맥주를 좋아해서 캔맥주 몇개랑 과자 두봉다리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밤이 되니 날씨가 더 추워졌다.
은근 걱정이 됐다.
하지만 뭔 일 생기겠어? 하며 숙소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그녀와 단 둘이 숙소로 들어왔다.
앗싸~! 빙고~*^0^* ㅋㅋㅋㅋㅋ
그런데
둘다 식당에서 엄청 먹어댔더니
이런 줸장........ ㅠ,ㅠ;;
졸린다. OTL ㅠㅠ;;
나도 남자다.
당연히 그것?을 생각을 안한것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40을 넘기면서부터는 체력이 떨어진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옷 입은채 그대로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바로 골아 떨어질 줄 알았는데
내 눈 가까이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그녀의 살 냄새가 올라온다.
잘 마른 빨래에서 나는 섬유유연제의 냄새와 그녀의 체취가 함께 묻어 나오니
오묘한 생각이 든다. ㅡ.ㅡ;;
어느듯 나는 나도 모르게 내 한 손은 그녀의 얼굴을 만지고 있다.
피부가 참 하얗다.
촉감도 부드럽다.
옷 사이로 그녀의 가슴골도 보였다.
풍만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가슴이였다.
그녀의 얼굴을 가까이 하고 다시 그녀의 얼굴에 내 손을 갖다 댄다.
살포시 나의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갖다 댄다.
그녀는 나의 터치에 살짝 몸을 떨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좀 더 강하게 그녀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살며시 눈을 감아주는 그녀.......
(그 뒷 이야기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ㅋㅋㅋ)
모든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날 역사?는 이루지 못했다.
그냥 침대위에 같이 누워 꼭 끌어 안고 있었다.
이렇게 글을 적고 나니
여기저기서 야유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ㅡ.ㅡ;;
"아~이 형 뭐야~! 했네~ 했어~! 해 놓고 이야기는 다르게 하네...." 라던가
"뭐야~ 침대에 눞혀놓고 아무것도 안했다고?? 그짓말~"라던가
"행님~! 진실을 이야기 하십쇼~!" "다 압니더~!ㅋㅋㅋㅋㅋ"
(니가 뭘 아는데???? ㅡ.ㅡ;;)
"에이~! 행님 남자 아니네........."라던가
등등 이런 반응이 대부분일 것이다. ㅡ.ㅡ;;
믿어달라~
그날은 그렇게 역사는 이루지 못한채 우리의 뜨거운? 사랑만 나눴다는 것을....ㅡ.ㅡ;;
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방안 공기가 너무 건조해서
창문을 열어봤더니 왠걸....
부산에서도 보기힘든 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있었다.
눈이 내린 나가사키의 풍경은 영화속에 나오는 어딘가 처럼 낭만이 있어 보였다.
가로등의 수은등 불빛이 쌓인 눈에 반사되니 묘한 빛깔이 새어 나왔다.
나는 자고 있는 그녀에게...
"미유키~! 눈이 내릭 있어요" 라고 얘기를 하니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창문밖을 바라본다.
그녀도
"와~ 눈이다~~~~"
초롱초롱하며 순수한 그녀의 눈망울을 보는 순간 나는 또 폭풍 키스를 해버렸다.
(여기서도 많은 분들이 "에이~ 행님 그거? 해 놓고 진짜 그랄낍니까? 라는 말이 들린는 듯하다
하지만 진짜 진짜 지인짜아아아아 우리는 그날 그것이 전부였다. ㅠㅠ;)
예전에 어느분이 말씀한게 기억나는데
그 해 첫눈 내리는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면 그 인연이 잘 된다란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 분의 말씀처럼 이 첫눈이 그녀와 나에게 좋은 인연이 되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창문을 좀 열어 놨더니 추워서 다시 창문을 닫고
숙소로 들어오기전 샀던 안주거리와 과자봉지를 열고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고등학교 대학교시절때까지의 이야기라든지
그리고 직장생활 이야기등
한국과는 좀 다른 학교문화 직장문화등을 그녀로부터 들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캔맥주를 마실 때
나는 한국의 술문화를 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미리 준비해간 팩소주를 꺼냈다.
호텔에 비치된 글라스에 적당량의 소주와 맥주를 붓고 회오리?를 일으켰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스고이~~스고이~~~스고이~~~~~"
(다 알고 있는 단어이니 번역은 생략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
를 연발하였다.
그렇다 "스고이"라는 말은 야동?에서만 나오는 대사가 아니였다. 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흔한 풍경이겠지만 일본인에게는 내가 보여줬던 것들이
신기함 투성이였던거 같았다.^^
그리고 소맥을 말아서
그녀에게 한 잔 권했다.
약간은 떨떠름한 표정을 짓더니 조금 마셔본다.
맛을 못느꼈는지 조금 더 마셔본다.
"와~~오이시~~~~" "멧챠멧챠 오이시~~~~"
(와~맛있어~~~~" "정말정말 맛있어~~~~")
라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소맥 한 잔 말아 줬을 뿐인데 그녀가 그렇게 환하게 웃으니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그녀는 소맥을 한 잔 마시고 나니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가와리 오네가이시마스"
그렇다
그녀는 소맥맛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나는 말렸다.
이렇게 말했다.
"소맥 자꾸 마시면 한방에 훅~~~갑니다."ㅋㅋㅋㅋㅋㅋ
소맥을 그렇게 나는 두어잔 더 말아먹고
맥주를 마셔가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나가사키의 밤은 점점 더 깊어만 가고
우리의 이야기는 소복소복 쌓이는 눈처럼 쌓여져만 갔다.
그리고 그 해 나가사키에 내린 첫눈이
우리를 마치 축복 해 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축복 해 줄것만 같던 첫눈이 다음날 악몽으로 바뀌는지도
모른채 우리는 이불덮고 잠을 청했다.
-4부 끝-
아~
오랜만에 글쓰니까 맥이 끊겨서 그런지 좀 힘드네요. ㅠㅠ
이번주는 영감 태우고 여기저기 다닌다고 사무실에 엉덩이 부칠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서야 이야기를 이어나갔네요.^^
이야기를 써 내려 가다 보니까
많은 분들의 논란?거리를 만들어 버렸네요~! ㅡ.ㅡ;;
죄송합니다.
진짜 역사는 이루어 지지 못했습니다.
믿어 주십시요 ㅠ.ㅠ;;
댓글에 추천 주신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마도
5부에서부터는 우리의 사랑이야기가 보통이 연인들과 비슷하리라 생각하지만
5부에서도 양념 좀 치고 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희들의 사랑이야기를 재미있게 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추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
우리의 사랑이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로를 더 아끼고 배려하는
그런 연인이 되도록 해서 좋은결과로 보답 해 드리겠습니다.
곧 점심시간입니다.
전국의 모든 발님들 안전운전 하시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건강챙기시며 일하세요~!^^
다시 한 번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앤딩에는 그분과 과연 결혼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듭니다 ㅎㅎㅎ
5편 기둘릴께여
혹시 일본어 전공 하셨나요?
국경 넘어 한다는 사랑 쉽지 않지만 응원 하겠습니다.
자수하여 광명찾자.. ^^/
젭알 빨리좀 해요....
아 죄송 자꾸 멀 해래....ㅋㅋ
빨리좀 올려줘요....
몇일을 지다린건지 참...ㅋㅋㅋ
재미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첫날밤을 미루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
5편 기대 됩니다. 이쁜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마치 소설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두분의 아름다운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기대됩니다
5부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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