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념이 애매합니다. 반공주의자이기도 하고,그렇다고 친미 주의자도 아니고, 그냥 우리 나라와 사회가 발전하길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정법 중의 하나가 바로 작용 반작용 법칙입니다.
처음부터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렸으면, 북한 정권을 맹렬히 비난 했을 것입니다. 먼저, 비록 단체이긴 하지만 남쪽에서 먼저 건드렸더군요.
바둑 격언에 아생 연후에야 살타란 말이 있습니다. 내집을 먼저 짓고 상대를 공격한다는 뜻입니다.
핵 무기 보유 국가를 건드려서 뭘 어쩌자는 것인지...핵 무기 통제자가 술을 먹거나 정신 이상을 일으켜서 핵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면 우리는 끝장입니다.
우리 군의 화력은 최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식적으로는 비핵국가입니다. 그렇다고 적의 침공에 대해서는 단호히 격퇴해야 합니다. 화력이 최강이라고 해도 핵 무기 보유 국가를 건드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기구나 풍선을 보내는 일등은 모두 심리전입니다. 프로파간다의 일종입니다.
군사적인 긴장을 높이는 사람들의 메시지는 이런 것 같습니다. 너희들 전쟁 안하고 지금 뭐하고 있니?
솔직히 무엇이 바른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군사 긴장을 높인 탓에 병역 복무를 하시고 계시는 군 장병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군인들이 전쟁이 발발하면 최 일선에서 방어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휴전 상황에서 전쟁이 아닌 평시에서 남북한 군사 긴장을 높이는 일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훈련 받다가 사망한 훈련병 사건도 그렇고, 군에 귀한 자식을 보낸 부모들과 가족들 마음도 헤아려야 합니다.
남북한 군사 긴장을 높여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자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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