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워크숍에 참석해 ‘단합’을 강조하며 의원들이 앉은 테이블을 직접 돌며 축하주를 따르고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자, 동아일보가 “차라리 술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깨기라도 한다. 그보다 더한 미몽(迷夢)에 취해 정신이 혼미한 듯한 윤 대통령과 여당은 언제나 깨어날까”라고 비판했다.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주간은 3일 <윤 대통령은 꼭 축하잔을 돌려야 했나> 칼럼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면박을 당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천광암 논설주간은 “2010년 8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초청한 적이 있다. 오찬 테이블에서 전 전 대통령은 ‘와인 더 없느냐’고 했다가,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에 술 먹으러 왔나’라고 된통 면박을 당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또 술과 관련한 구설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천 논설주간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선인 워크숍 만찬에 참석해서 테이블을 돌며 맥주를 따랐다가 야당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얼차려 훈련병 영결식날 술타령 수재지원해병 사망사건 수사방해 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나?”라고 했다.
진정한보수?
개보수라 인정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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