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보배분들~

 

폴란드에서 외노자 생활중인 보배인 입니다. 

 

폴란드에서 오래동안 알고 지낸 현지 친구가 제가 레알 마드리드 팬인걸 알고 티켓을 깜짝 선물로(반전?) 주었습니다. 

 

2017년 카디프에서 했던 레알과 유벤투스 결승을 본지 약7년만에

 

이번 5월30일/31일이 연휴인 관계로 5월30일 업무를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출발~

 

 

 

저녁 8시30분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약 2시간 비행후 런던 도착

 

런던은 와이프랑 2번 정도 놀러와서 시내 구경보단 와이프의 목적 달성을 위해 아울렛 및 백화점 쇼핑을 주로 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챔스 결승을 홍보하는 홍보물이 많이 있더라구요.

 

기차역에 걸려있는 홍보물

 

호텔 및 펍에서 제공하고 있는 할인 쿠폰ㅎㅎ

 

시내 돌아다니며 돌문 차량도 발견

 

다음날 경기 직관을 위해 빠르게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 지하철에서부터 응원을 시작하는 팬들

 

경기장 도착하니 출구까지 나가는데 들썩들썩 당일 경기장에 86,500명 입장했다고 하니 뭐 입구부터 난리

 

 

 

 

 

경기장으로 입장중 레알 흰색과 돌문의 노란색 팬들이 서로 사진을 찍으며 입장. 

 

이후에 반전 아닌 반전이 나오는데 빡세기로 유명한 돌문 응원이기에 혼자 hala madrid를 열심히 연습해서 신나게 응원준비를 했지만 티켓에 나와있는 입구로 점점 진행할수록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흡사 거대한 계란후라이 모습...ㅋ

흰색 레알팬들이 보이지 않고 돌문 팬만 가득한 E게이트로 입장...

 

아니겠지...아닐꺼야 하며 경기장을 입장하는데 돌문팬만 있는 경기장 좌석... 아직 경기 시작전이라서.. 웃으며 

 

왜 레알이 여기있냐는 소리를 듣고..화장실을 가니 자켓안에 입은 레알 유니폼을 가르키며 찡그리길래 붐붐차!!

 

라고 하니 웃으며 붐붐차를 같이 해주는 돌문 팬들... 웃는게 웃는게 아닌 상황 발생...

 

일단 자리에 앉으면 우리같은 사람이 더 있을꺼라 생각하고 일단 착석해보니...빌어먹을....

좌우 위아래 할것없이 돌문 응원석....이라는게 유머...

 

티켓을 선물한 친구에게 혹시 내가 잘못한게 있었나 심각하게 고민....

 

경기 시작 1시간전인데... 호텔로 돌아갈까하는 고민중.. 와이프는 배고프다며 핫도그랑 음료수 사러가자는 말을 계속하기에...

 

여기서 움직이면 내일 뉴스에 나올수 있으니 얌전히? 있어야 된다고 설득함.... 점점 사람들이 착석할수록 와이프도

 

심각함?ㅋㅋ 을 인지하고 고민하기 시작함..ㅋㅋㅋ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직관했을때 2:0으로 이기고

 

경기장을 나갈때 느꼈던 압박이 오기 시작함...물론 그때는 너그러운 독일사람들이 웃으며 축하해줬지만...

오늘 상황은 다르다는걸 사람들 눈빛에서 느끼기 시작했을 무렵...

 

경기 시작전 응원이 시작 되었으나 돌문 팬들과 같이 돌문을 응원하며?? 박수치고 있던 그때

 

저 멀리서 구세주가 다가오기 시작함....

 

어머니랑 둘이 돌문 팬인데...저희랑 반대 상황 그분들은 레알 응원단에 자리를 잡았던ㅋㅋㅋㅋㅋ

 

얼씨구나 서로의 자리를 확인하고 행운을 빌려 서둘러 ㅌㅌㅌㅌㅌ 

 

자리를 이동하니 이곳이 바로 천국!!! 드디어 자켓을 벗고 응원하기 시작 ㅋㅋㅋ

 

반대편에서 빡센 응원을 보고 있으니... 저기에 계속 있었으면 과연 어떻게 됬을지...끔찍... 아래 빨간곳이 

저희가 있던 자리입니다... ㄷㄷㄷㄷ

 

 

 

 

암튼 경기는 카르바할과 비닐신의 골로 레알의 2:0승리!!!!

 

열심히 연습했던 HALA MADRID도 함께 불러보고 정말 잊지 못할 결승 경기 였습니다.

 

동영상이 첨부가 될지 모르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15번째 챔스 우승을 축하하며 

 

다른 재미 있는 직관이 있으면 다시 한번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HALA 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