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마저 룬 손절각
해당 매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 11~13일 할인 행사에선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 당시엔 이 가격이 농식품부 지원 20% 할인 가격이라고 광고했다. 이후 대통령 방문 전에 1000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대통령 방문 당일엔 875원으로 더 내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파 한 단의 도매 시세는 3300원, 대형마트 권장 판매가는 4250원이다. 여기에 정부 지원금(산지 납품단가 지원) 2000원에 농협 자체 할인 1000원, 그리고 정부 할인(30%) 쿠폰 375원을 더하면 판매가 875원 책정이 가능하다. 윤 대통령 방문에 동행한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는 당시 “농협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 판매가격을 낮춰 다를 수 있으나, 정부 할인 지원 제도는 재래시장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어느 마트에서 5원 단위로 끊어 파냐” “대통령이 간 마트는 어떻게 그렇게 싸냐” 등 가격 책정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그 가격은 농민을 무시한 것”이라거나 “저 가격이면 농민 인건비만 겨우 건져 갈아엎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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