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가 리모컨으로 밖에서 차를 잠그면 안에서 절대 열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혹시 위험한 상황이 생길지도 몰라 와이프에게 이야기는했었는데 결국 사달이 났습니다
주말에 대전 모처에 가족들과 잠깐 나들이를 갔는데 오후에 너무 피곤한지라 와이프에게 잠깐 운전을 맡겼습니다.
옆좌석에서 잠이 들었는데 둘째가 자다가 깨서 울고있어서 저도 잠에서 깨었는데 와이프가 대전정보원이라는 곳 야외에 주차를 해두고 첫째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에 생수가 있어 덥다고 울고있는 둘째에게 물을 좀 먹여서 진정시켜 놓고 문을 열어 보니 열리지가 않고 와이프한테 전화를 하니 전화기가 꺼져있는겁니다(^^);
오후 3시 30분 정도되는 상황이어서 차량 내부 온도가 꽤 높은 편이었고 갇혔다는 생각이 들자 바로 멘탈이 붕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 6살 둘째가 상황파악이 안되었는지 문제없이 있어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습니다(이어서 계속)
다행스러운 것은 차안에물이 한병있었다는 점과 제핸드폰 배터리가 60프로 가까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로 119에 전화를 했는데 정확한 위치도 모르는 상황에서 주변건물의 명칭을 보면서 신고를 했고 금방 대전정보원으로 출동을 했는데 제 차를 2번이나 지나쳤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차안에 사람이 갇혔다는 것을 몰랐던것같습니다 통상은 안에서 열고 나오면 되니까요
창문을 두드려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알려서 119와 조우를 했고 119분들이 와이프와 첫째가 갔을만한 곳에 방송부탁을 해서 와이프가 방송을 듣고 주차장에 출현하면서 상황이 종료가 되었는데요 119가 출동하기전까지는 사실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었다면 큰일날뻔 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119분들이 저에게 요청했던 사안은 보험긴급출동을 부를 것이었는데 신청후 출동기사와 통화시 열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출동도 없었구요 폭스바겐통화센터에서는 차번호를 모르면 관련센터로 연결해줄수 없다고해서 실랑이를 하다가 대전센터로 연결을 받았는데 센터에서도 방법이 없고 문을 열수있는 사설업체의 연락처도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19에 미리 연락을 하지않았다면 아찔한 상황을 맞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차가 와이프차여서 순간 차번호를잊었습니다)
1시간정도 갇히 후에 방송을 들은 와이프가 첫째와 출현하면서 상황종료가 되었는데 나름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죽을것같다는 공포감까지는 아닌데 뭔가 좁은 공간에 갇혔다는 묘한 압밥감에...폭바센터에 다음날 전화를 해서 긴급상황에는 뭔가 대응할수있는 메뉴얼을 만드는게 좋겠다라고했는데 뭐.... 상담하시는 분이 그럴 권한이 있겠습니까... 메뉴얼대로 행동했다는 답변만 들었는데 뭔가 개선이 필요한것같다 이 이야기만 전달했습니다.
저는 사전에 이런 상황에 안에서 문을 열수없다는 점을 인지하고있었음에도 결국 이런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다른 분들께서도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폭바센터에서도 모르겠다 답변만 할게 아니라 119에 연결을 해준다던가 하는 긴급 메뉴얼은좀 마련해뒀으면 좋겠습니다 최악 조건이 아니었으니 망정이지 운이 나쁠 경우 위험할수도 있었던것같습니다 빨리 출동해주신 119분들 감사드리구요 길가다가 창문 두드리는 것에 반응해주신 분들게도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조심하세요.... ㅠㅠ 골로 갈뻔 했습니다
그냥 당황하셔서 더그러신거같은데
저같으면 둘째와 본인잔다고 한시간이나 창문도열어놓지않고 문잠가놓고 안나타난 와이프한테 개념좀 챙기라고 개쌍욕을해줄것같네요
고장이라서 안된거겠죠
1. 뒷자리로 넘어가 2열 폴딩 (레버는 양쪽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트렁크 도어 하단 비상탈출레버 이용하여 트렁크도어 오픈~
3. 탈출~
위 방법은 기계적으로 오픈할 수 있는 방법이라 아무때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그럼 유리 깨면되죠 유리값아끼려다 죽겠네요
그러게요^^;;
아무 사고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냥 당황하셔서 더그러신거같은데
저같으면 둘째와 본인잔다고 한시간이나 창문도열어놓지않고 문잠가놓고 안나타난 와이프한테 개념좀 챙기라고 개쌍욕을해줄것같네요
와이프 - 사람이 자고 있는데 창문도 안열고 땡볕에 세워두고 나가버린다니. 키라도 주고 가야지.
상담원 - 정확한 정보를 전달을 해야지, 제대로된 안내를 하지 않은점
본인 - 정 급하면 창문깨면 그만인 일을 호들갑.
번외)
119 대원들 - XX들 똥 닦아 주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자동차 - 난 잘못없어. 정확하게 설계한대로 동작했다구~
여러분들 오늘도 요주의 시민들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
그나저나 와이프분 저같으면 아주그냥 하~~
도착했으면 깨우던지 차키를 놔두고가야 깨면 문잠그고 가야할꺼아닙니까.이혼하세요.
별로 반응이 없으시네요~
1. 유리창을 깬다!! - 수리비 발생 , 유리파편 위험
2. 119신고 - 아무리 빨리어셔도 스스로 열고 나가는 시간보다 오래 걸림
세상에 아이가있는데 창문도안열어두고 문을잠그고 다른곳을 간것도 이해가안되는데 폰을 껏다구요?
살인미수입니다. 미국같았으면 바로 연행합니다.
일반적인 차량이라면 열고 나왔을 아이들도 아우디/폭바에 갇히면 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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