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 매장들이 그러하듯 점심에는 갈비탕(메인)외 식사가 많이 나가고
저녁에는 고기류가 많이 나가죠.
지난 목요일(11월30일) 연말이 되면서 예약손님이 많아서 정신없는시간에
손님한분(60대)이 카운터쪽으로와서는 본인이 모임하는데
혼자 갈비탕을 한그릇시켜서(일행들은 고기) 먹는도중 이빨이 부러졌다고합니다.
보험처리해달라고 하더군요.
죄송하지만 드시는 음식에서 돌,철사등 이물질이 나와서 피해를 입으셨다면 해드리는게 당연한데
뭘드시다가 부러지셨나하니 그냥 갈비탕고기먹다가 그랬다고합니다.
(솔직히 장사20년하다보니 촉이오기도하고 그무리에서 혼자갈비탕먹다가 ...?)
그렇다고 대놓고의심할순없고 보험처리해드릴수있는 한도를 말씀드리고 끝냈습니다.
근데 어제오후 매장을 다시찾아오시더니 주변에 물어보니 보험처리 해줘야한다고 그랬다는겁니다.
아니면 갈비탕 밥말아먹다가 돌나온걸로해서 해주면 안되냐? 이렇게도 얘기하길래
돌이 안나왔는데 무슨소리하는거냐????
참 어이없더군요...
보험들어놨으면 매장에 피해가는것도 별로없을텐데 만들어서 해달라고 우기는데....참
어찌저찌 애기끝내고 정당한 사유없이는 보험처리힘들다고하고 보냈습니다.
요즘 sns,카카오톡등등 무서운게 많아져서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지금까지 보험처리 꺼려한적없었는데 이건쫌..
그냥 눈감고 해줘야할지? 아님 이런사람은 해주면 안된다?
어찌해야할까요???? 글쓰면서도 꾀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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