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나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 요즘입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띄워쓰기, 맞춤법 등 양해 바랍니다.
글을 많이 올리지는 안지만, 간혹 술먹는 사진이라던지 소소하게 글을 올리는, 그보다 눈팅족에 가까운 동네 아재입니다.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오늘 제게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릴려 로그인 했습니다.
15시쯤 퇴근 후 집 우편함을 보니 노란색 손바닥만한 우편물이 와 있는겁니다.
이게 뭐지?
수취인은 우리 마누라 이름
이름, 주소만 한글
다른건 다 영어...
국제 우편물?
마누라가 시킨건가?
전화를 해봅니다.
나: 응 마눌 혹시 국제 우편으로 시킨거 있어?
마: 아니 그런거 없는데
나: 우편으로 온게 있는데 일단 사진으로 봐
처음엔 처형이 보낸줄 알았습니다.
처형이 캐나다에 있어서, 또 며칠전에 큰 박스로 소포를 보내준것도 있고...
근데 말레이시아 에서 온겁니다.
혹 이거 말로만 듣던 무작위로 해외우편으로 받는 마약?
검색을 해 봅니다.
이런 글이 검색이 됩니다
바로 112에 신고 합니다.
나 국제 우편으로 온게 있는데 말레이시아에 아는사람도 없고
보낼사람도 없다.수상하다
경 경찰 보내겠다 기다려라
5분후 경찰이 옵니다.
물건 보여주고, 경찰 두분이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립니다.
예전 중국발 사건 이후로 지침이 없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더니
경 냄새가 나냐?
나 아니요
경 만져서 마비증상이 있냐?
나 아니요
경 냄새가 나거나 마비증상이 있음 국과수에 보내서
검사라도 할텐데 그게 아니니 발신지로 다시
보내세요
나 잉..!! (이건 아닌거 같은데) 어디서 보내나요
택배사도없고, 보낸곳이없는데
경 우채국에 가셔서 보내시면됩니다.
나 잉...!! ....아....네...
이렇게 다시 집으로 와서
곰곰히 생각하다 너무 궁금해서 열어 볼까 하다가
혹시 몰라 지퍽백에 집어놓고 다시 열어볼까 하고
있는데 다시 경찰한테 전화가 옵니다.
나 네 여보세요
경 아까 경찰입니다. 그 우편물 저희가 가져가야 될거같습니다.
밑으로 잠시 내려와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나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사건 아닌 사건이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물건은 얇고 사각 자국은 지어졌지만 만져지지도 않고
고체도 아니고, 딴딴하것도 없도
저 얼룩은 식탁에 기름끼가 있어 묻은겁니다.
오해없으시길...
뒷면엔 뭐라 써 있지만 도마뱀 가루? 뭔지 모르겠지만,
궁금한것을 뒤로 미루고
괜히 엮여서 골치 아픈것보단, 걍 줘버리고 끝냈습니다.
혹시 이런 일들을 알고 계신분 계시면 저 물건이 몬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혹시 이런 일들이 생기시면 경찰서에 신고 하시고 엮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기들 아는 주소로 마치 판매된 것 처럼 보내는 거라고..
어쨌든..짱깨는 지구의 암.
서비스로 준건가요?
까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