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특전사 지원해서 이번달에 입대합니다.
시력이 안좋아서 안경을 착용 했었는데
무조건 특전사를 가겠다는 생각으로
서울에 가서 눈 시술인지 수술인지 그거 받고
특전사 시험에 합격했네요.
겉으론 아닌척 해도
날 닮은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혹여 소심한 마음에 상처를 받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요.
일부러 상스런 말도 많이 하고
욕도 많이 하고,
군대가면 겪을수 있을 법한 사람 사이의 말투에
상처 받기전에
제가 먼저 그렇게 대했습니다.
군대가서 상처 받지 말고
잘 견뎌 내주었으면 해서요.
부유하게 키우진 못 했습니다.
원채 가난하게 자라서
가난을 떨궈 내려고 자식에겐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사업을 했었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네요 ㅋ
그래서 더 미안하네요.
아들 앞에선 일부러 더 센척 합니다.
약한 마음 들키기 싫어서 ㅋㅋ
그리고 한가지 걱정인건 역시 저를 닮아서
자존심이 강해 보입니다.
자존심이 너무 강하면
단체 생활에 문제가 많을텐데..
그게 걱정이네요.
아들이 전역 할때쯤엔
제모습도 많이 변해 있겠죠 ㅋ
저도 아직은 젊다면 젊은 나이라서요... ;
주변에서 제나이 얘기하면
너 사고쳤네 라고 얘기 많이 하시는데...ㅡㅡ;
책임질일을 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게
사고 치는거지
부유하게는 못 키웠어도
그래도 제 할 도리는 다 했습니다 ㅋㅋㅋㅋ
아들이 전역 할때까지
나라에 우환이 없었으면 하네요 ㅋ
아직 저도 민방위 내년까지 받아야 되서여 ㅋㅋㅋㅋ
걱정이네 ㅡ _ㅡa
전쟁나면
아들 만나는거 아닌가? ㅡ_ㅡ^ ㅋㅋㅋㅋ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부디 입대한 그날보다 더 튼튼해진 몸으로
전역을 기원합니다
건강하게 전역 할 겁니다.
제 친구놈도 18에 아빠됐습니다.
전쟁 안 나길 기원합니다….
자는거 보면 마음이 아려요.
와...근데 진짜 빠르시네요.
민방윈데 애가 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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