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드 정문 입구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꾀 오랬동안 반 단골 비슷하게 이용해왔던 편의점인데 직원들 따로 쓰지 않고
사장님 내외분이 번갈아 가면서( 가끔씩 딸이 ) 운영을 하셨는데
사장님 내외분이 장사를 참 구수하게 잘하셨습니다.
아파트 옆에 초등학교가 붙어 있어서 아이들 손님들이 70% 정도 되는데 항상 웃으면서 챙겨주시고
( 한가지 일화로.. 제가 아들과(7살) 편의점에 저녁늦게 갔는데 아들이 계산 하는데 카운터 에 놓여진 막대 사탕이 먹고 십다고하는겁니다. 전 계산을 다 끝낸상태였고 사탕하나 300원 짜리 다시 카드로 하기 죄송하기도하고..( 현금이 없었음) 사장님께
죄송한데 300원도 따로 결재가 되나요? 아니면 직전취소를 하고 추가 해서 결재를할까요? 라고 하자 아들 올때마다 인사 잘한다고 선물이라고 그냥 주시더라구요 ㅎㅎ)
아이들 하교후에 학원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가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데 편의점에서 시끄럽게 해도 절대 화 안내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런제 저번달엔가 편의점앞에 화분들이 몇개 놓여져 있더군요
딱 봐도 오픈 축하 글씨가 써져있고..
속으로 생각했죠...' 아..사장님이 가게 넘기고 가셨구나..'
조금 아쉬움도 있었지만..뭐...
그렇게 지내다가 몇일전
편의점에 가서 담배 하나와 커피를 사니까 6500원이 나왔습니다.
그때 전 지역상품권 1만원 짜리를 가지고 있었구요
(( 상품권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상품권의 70% 이상을 결재를 해야됩니다. ))
저도 장사하는 사람이고 잘알고 있지만서도...전 5천원만 넘어도 그냥 받기에.. 또.. 그전 사장님도 만원짜리 상품권으로
담배 한갑을 사도 그냥 계산을 해주셨기에 아무런 생각 하지 않고
결재를 하기위해 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니
ㄱ계산을 하는 점주(사장님) 께서 7000원 이하는 상품권으로 결재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500원 차인데 안되나요? 라고 묻자 똑같이 7000원 이상 금액을 구입하셔야 된다고 단호 다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언제가는 쓸 라이터 하나 더사도 됬겠죠...껌하나 더 사도 됬겠죠...그런데 저도 순간 왜그랬는디
짜증이 나서 -" 그럼 안살께요" 하고
나와서 건너편에 있는 다른편의점으로 가서 담배사고.음료사고 6000원이 나와서 혹시나 만약에 안된다고 하면 천원짜리 터보 라이터나 하나 사야겠다 생각하면 계산을 하려는데 건너편에서는 만원짜리 상품권으로 6000원을 결재를 해도 아무 말없이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속으로 ... 사장이 저렇게 융통성이 없으면....피곤하것다...란 생각을하던중...한편으론....내가 진상인가?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융통성(O)
결재(X)
결제(O)
그리고 사장인지 알반지 모르겠지만 사장이라면 유도리가 없는것이고 알바라면 어쩔수 없는것이지요 . 알바 입장에서 잘못해서 손해 되는일을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할수는 없는것이니까요 . 그냥 그러려니 하시지요 .
배려를 강요하면 진상인거죠 뭐
그냥 맘에 안들면 안가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편의점 주인도 잘못이라기엔 좀 그렇고 원리원칙대로 산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장사에 대한 상술?? 현실?? 융통성은 배워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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