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동생들 간단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ㅎ
내나이 40대 중반
중학교시절(90년대 초반) 그 중학교는 기독교 재단을 둔 학교였음 지방 소도시 학교였고
난 시골에서 살다가 2학년때 전학을 그학교로 간 케이스,.
그학교는 교회 재단이사장이 학교 이사장인가 그래서 암튼
한달에 한번인가(?)일요일 마다 그 교회에 가야됬었음 그럼 담임이 교회 입구에서 출석체크를 하는( 지금은 그랬으면 난리 났겠지..)
우리집은 시골 완전 유교적인 집안 불교집안이라서 시골어렸을때 성탄절에 놀러갔을때 빼곤 교회를 가본적이 없음( 시골교회는 그냥 키즈카페. 놀이터 라고 생각이듬)
전학을가고 일요일에 교회를 갔음 막 친해진 친구와 같이 교회를갔는데 정말컷음 천장이 뻥~ 뚤린거 같은 높이 였으니까
교회 예배 순서를 몰라서 친구따라 기도한척하다가 일어났다고 머~ 그렇게 1~2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끝이 보이는 느낌일때
목사가 기도를 니까 신도들은 노래를 부리면서 두손을 꼭쥐고 기도를했음 나도 그렇게 따라 립싱크 하고있는데..
앞에서 부터 작은 바구니가 순차적으로 돌기 시작하는거임 한사람이 옆사람으로 옆사람으로 그리고 뒷사람으로 이런식으 바구니 같은 거였는데 급구는 손만 들어갈수있을정도로 좁았음
그런데 언뜻 보니까 사람들 마다 봉투를 하나씩 빼느거 같았음
난 속으로 아~ 마지막에 경품을 주려고 ( 기도 잘들었으니까) 하나보다 하면서 나도 내앞으로 상자가 오자 봉투 하나를 뺐음 그리고 옆으로 넘기고 일단 눈을 감고 기도를 한척을 했음
그리고 나서 바로 예배가 끝나는거임 는 몰~래 조용히 봉투를 보니. 거기에 5000원이 들어있느거임 ㅋㅋ( 그당시 내한달용돈이 2만원-버스회수권포함)
'와~ 교회 란데가 정말 좋구나~~ 예배왔다고 돈을 다주네 역시 도시는 다르다~~'
속으로 쾌지를 부르며 자주 와야겠다 생각을 하고 교회를 나옴
나와서 친구랑 근처 분식집에서 국수(오뎅국물에 간장양념 꼬치어묵하나) 700원짜리 먹음서 친구랑 이야기를 했음
" 넌 얼마 들어있디?"
친구 " 먼돈"
나 " 난 봉투에 5000원 들었있던디? 넌 꽝이었는갑다 ㅋㅋㅋ"
친구 " 먼 봉투?"
나 " 아니~ 마지막에 경품 추첨 봉투 거기에 난 돈들어있던디? 바바 5000원 ㅋㅋㅋ 이거 먹고 오락실가자 "
친구 " 미친놈아 그거 가져 오면 안되는돈이여~ 헌금 한돈을 니가 왜 가꼬와??
나 " 돈을 왜줘?"
친구 " 아니 목사님 좋은 말씀 듣고 교회에 헌금해야되는돈인디 니가 가꼬 왔어 ㅋㅋ"
나 " 아니 내 소중한 쉬는날 희생해서 여기 까지 와줬는데 돈까지 내라고?"
결론은 그돈으로 친구랑 오락실에서 다 탕진하고
다시 교회 가면 혼날거 같아서 엄마께 교회 가기 싫다고 해서 엄마가 담임께 우리집은 불교 집이라서 교회 못보낸다고 해서 그이후로 교회 안감 ㅋㅋ
봉투 꺼내는데 그걸 그냥 보고 있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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