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의 아이디를 빌려 급하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자전거를 지금껏 6년정도 즐기며 통학을 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아이디는 없지만 차를 좋아하여 보배의 글들을 많이 구경하고 흔히 영상으로 올라오는, 그러고 보니 오늘도 역시나 자라니의 영상이 인기글로 떠있네요... 자라니라 칭하는 부류들을 혐오하며 어떤 행동이 공도에서 차들에게 민폐를 끼치는지도 잘 알고 있어 도로주행을 하면서도 항상 후방확인하며 접촉사고 없었고 차들에게 클락션 받은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 신호대기시에는 최하위차로와 인도 공간에서 서서 대기를 합니다, 자전거는 우측추월이 상황에 따라 허용이 되는걸로 알고있고 차뒤에서 대기시 오히려 차들에게 흐름상 피해가 될까봐 항상 이렇게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수일부의 정지선 씹어먹고 신호위반 밥먹듯이하는 오토바이들의 단골길목이라 그런지 과거에도 몇번 뒤에서 비키라고 육성으로 소리를 치거나 클락션을 제게 울리는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분들과 엮이고 싶지 않아 뒤도 안쳐다보고 서로 갈길가는 상황이 대부분이 었는데 오늘 위험했던 일을 당하게 되었네요. 여느때 처럼 미아리고개에서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스쿨존이고 하교시간이라 사람들도 많이 건너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지나쳐가려는지 삑삑거리더군요. 녹색신호떨어질 때까지 계속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많이 봐왔던 부류라 무시하고 출발을 했고 미아리고개를 적지않은 속도로 내려가고 있는 중에 방금 뒤에서 경적을 울렸던 검은 스쿠터가 옆에서 근접하게 저를 벽쪽으로 밀어붙여 접촉할 뻔했고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그리곤 절 힐끗 쳐다보더니 그냥 미아방면으로 가버리고 저는 순간 겁에 질려 길음방면으로 빠져 몇초동안을 멍때리고 있었네요.. 학생이고 교복을 입은 채라 무시를 했던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위협까지 가하는 이는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많이 당황스럽고 공포스러웠습니다. 평소에도 신호대기 하고있으면 비키라고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들은 뒤에서 대기를 하고 계시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고 어이가 없는게 어떻게 남에게 위법을 강요하면서 그리 떳떳하게 위협을 하고 가버리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4시 10분경 검은색 스쿠터타고 미아리고개에서 자전거 위협한 분 글 보신다면 정신좀 차리셨으면 합니다. 적색녹색 구분 못하시는 색맹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보행자던 자전거던 엄한 사람 골로 보낼까 우려되서 글 남겨봅니다.
정말 거리에 몰상식하고 개념 없는 인간들이
넘쳐난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법규 다 지켜
가며 운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처럼 법규 지키려 노력하시고 늘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블박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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