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나이가 30 중반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웃어넘기거나 대화주제를 흐리는 등의 방법으로 잘 넘겼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그것도 심하게 말씀을 하세요..
효도가 별거냐 결혼이 효도다.
남자로써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라. 지금 너가 하는 행동은 책임감이 없어보인다.
손주가 보고싶다.
아무나 붙잡고 데려와라 등등,,,
이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말씀을 하시니 불편하기도 하지만 중요한건 아버지와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대화가 끊어진지는 오래고 아버지가 주무셔야지만 집에 들어가는 일도 부지기수 입니다.
독립도 생각을 해봤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상황이라 집에 있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요즘 너무 힘듭니다. 회사일도... 부모님의 결혼 압박도...
요즘 저희 세대가 생각하고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계신다면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실까 스스로 생각도 여러번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분명 선배님들도 거치셨을텐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부모님 세대는 지금의 세대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자녀 놓고 어렵게 힘들게 다 보내셨습니다. 부모님이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마세요.
부모님 걱정은 접어두고, 본인 인생부터 챙기세요.
그 집에 계속 계시면 결국 부모님과도 사이가 안 좋아질거 같네요.
물론 본인이 더 힘든건 당연하겠고요.
결혼에 대한 고민보다 먼저 독립부터 하세요.
그다음 고민은 그다음에 하는겁니다.
결혼한다해도 요즘 여자들이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거 원치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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