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신림동에서 조그마한 포장마차로 시작해서 벌써 16년째 장사하는 사장입니다..
(우리나라 사장이 워낙많아서 길가다가 사장님~~외치면 절반이 쳐다본다고하죠)
지금은 테이블 50개정도 되는고깃집을 운영하고있구요.(빚이많아요)
코로나19로 작년 5월빼고는 지금까지 매월천만원이상의 적자를 보고있는 힘든곳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그렇게 적자보면서 왜장사를하냐?? 많이들 궁금하시겠지만 월세가2천인곳을 5년계약하고
권리금까지 주고 시작을했으니 사실 가게를 내놓는다고해도 요즘같은시기에 매매할사람도없을겁니다..
그동안벌어둔거 다까먹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서 정상적인생활과동시에 가게도 잘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착한 직원분들이 퇴사보단 전직원 한달 절반근무로 서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몇달째 힘들지만 같이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조금전 황당하고 열받는일이 있었는데 이런상황에 어찌해야되나 여쭤볼려구요.
처음보는 4분손님이(가족같음) 식사를 하셨고 한분이( 며느리가 화장실가는척) 카운터로오셔서 계산해달라고 카드를
주시더군요. 당연히 계산하고 영수증드렸죠/
1분후 계산된지모르는 시어머니가 계산해달라고 카드를 주시길래 먼저계산하셨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걸왜받냐고 승질을 내는겁니다....(카운터에서 소리까지지르며)
너무당황해서 아무대답도 안나오는데 저사장이상하네....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누가계산하실지 어떻게아냐? 먼저내시는분 카드받는게 정상인것같다..
이랬더니 어른이내는게 당연한건데 왜 그거먼저 받았냐~~~~
ㄴㄷ랴ㅓㅗㅈ대랴ㅗㅈㄷ랴ㅓㅜㅐ 쌍욕까지함.......
네...죄송합니다....먼저계산하신분카드 주시면 취소하고 다시 해드리겠다하니 가족분들이 델꾸가더군요...
멘붕이와서 여쭤봅니다....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듣고 참고 넘겨야할까요?
그동안 처자식생각하면서 진짜 더러운일있어도 참고 버텼는데 .....
어려운시기에 가슴에 불싸지르고가네요 ...손님나갈때 굵은소금뿌리니 비가와서 바로 녹네요
며느리나 아들 또는 다른사람이 계산을 했다면 이미 계산을 해버렸으니 기분좋게 "맛있게 잘 먹었다" 고 계산한 사람한테 말하고 다음에 본인이 다른 맛있는 음식 사주고 계산하면 될 것을...
죽으면 사리좀 나올껄요.....?? 잊는게 최선이죠....전 공항장애 있어요.......
며느리나 아들 또는 다른사람이 계산을 했다면 이미 계산을 해버렸으니 기분좋게 "맛있게 잘 먹었다" 고 계산한 사람한테 말하고 다음에 본인이 다른 맛있는 음식 사주고 계산하면 될 것을...
감사합니다~~^^
죽으면 사리좀 나올껄요.....?? 잊는게 최선이죠....전 공항장애 있어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상식이 안통하는건데 그래도 처자식 생각해서 힘내시란 말씀밖에 못 드리겠네요ㅜㅜ
식구들인데 말리는 사람 하나 없었다는게 더 황당,충격
이렇게 적자보며 인내하시는데 계속집회허가 내주고..연합하셔서 구상권 청구하세요
아마 그 꼰데가 기분나뿐일을 화풀이한듯..그 안좋은 기운을 온몸으로 받으셨나 봅니다 다음에는 철벽미소로 반사하세요(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2달에 일반직장인 연봉이군요.
건물주한테 어려우니 조정부탁해도 꿈쩍안하네요...
뉴스보면 착한건물주 많이있던데...
고기 먹으니
졸라리 부담된듯~~~~
무시하셔요~~~
그러니 사람들이 더 막대하는거임
자신있게 소신있게 살아가야지
돈이 전부가 아님
나도 자영업 20년하지만 할말은 하고 처낼꺼 처내고 장사합니다 거지같은것들 돈 안벌고 말지 뭐 다 맞춰주고 그래요
애들한테 떳떳한 아빠 되려고 굽신거리는건 안함
자연스레 쫄보가되네요..ㅠ
참지말라구하셔도 성격상 그게 쉽게안되죠. 혹시 하더라도 신경무지쓰이실테고
장사도오래하셨는데 모르셨을꺼같진않구ㅋㅋ
이렇게 이야기하고 훌훌 털어내시길!
백신접종도시작했고 날도 좋아지고 슬슬 장사 잘되실꺼에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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