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생 숙원사업이었던 불알에 점을 뺐습니다.
남성전문 비뇨기과에서 빤쓰내리고 레이저로 지졌습니다. (의료진 모두 남자)
보일때마다 거슬리던 불알에 점을 빼고나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퇴근하고 마누라에게 자랑했더니
'내 얼굴에 기미는 10년 동안 달고 살았는데도 안빼주더니, 니 불알에 점을 빼냐..'
'내 얼굴보다 니 불알이 더 소중하냐..'
'쓸모도 없는 불알 아예 떼버리지 그랬냐..'
'어떤년한테 잘보이려고 그러냐..'
하아.. 오늘 저녁밥 얻어 먹기는 글른것 같습니다.
다시 나가서 순대국이나 사먹어야겠습니다.
ㅠㅠ
그냥 검정색으로 다 칠해버리지....
그게 느낌 있는데..
불알 점뺀사람 처음 듣네요 ㅎ
부랄은 그냥 외모눈 쭈글쭈글하고 안에는 새끼들을 품고 있고 주인의 요구에 응할 뿐이다.
점을 뺐다고 괄시를 당하는 걸 보니. 이것의 성능에 문제가 있나? 아니면 그놈의 돈이 문제일까?
아니면 둘 다 문제일까?
점 빼는데 몇 만원 썼다고 저러나. 차라리 점 뺏다는 말이나 하지 말껄.
점을 빼서 모처럼 기분이 좋아 졌다가 다시 기분이 꿀꿀해 졌다. 소주가 땡기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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