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동네 한바퀴 도는중에
버스 정류장에 남자 한명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서있고
(집에서 입던옷 슬리퍼 질질 끌고 나온 모습)
어느 여자가(이여자도 옷차림이 별루) 그남자에게 다가가려다가
저희부부 눈치를 힐끗 보더니(이때 뭐지?하고 감지함)
그남자를 지나쳐버리더니 다시 그남자 주변을 맴돌고 있어요
뭐여?둘이 아는사이야?모르는 사이야?
처음 봤을때 당연히 30대 부부거나 연인인줄 알았어요
여튼 둘다 어색~~
근데 그 버스정류장에는 평소에 사람이 없는곳이예요
버스종점차고지가 다음,다음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버스를 탈 이유가 없는곳이죠
그다음 정거장도 아주 가까워서 걸어가면 되거든요
그래서 버스들은 내려줄때만 서는곳이예요
이 남녀는 무슨일로 그곳에서 왔따리갔따리 한걸까요?
참고로 버스정류장 바로앞에 동산이 있어요
남편만 없으면 그 버스정류장에서 누구를 기다리는척하고 서서 염탐하고 싶었는데..
남편한테 쟤네 이상한데? 가까히 가보자고 했더니
신경끄라고 딴대로 가버리네요 ㅜㅜ
의문점은 바람을 피는거라면 옷을 저렇게 대충 입고 나오나 싶었고
둘다 외모가 호감형이 아니었음
쓰레기 좀 버리러..
편의점에..
하고 나와서 바람질 중인 거죠
20분만 참으면 미션 성공입니다 ㅎㅎ
바람도 부지런해야 피워요
저같은 집순이 스탈은 어림도 없음요
저는 그럼 뭐가 문제죠?
잠만요..
잠시 거울좀 보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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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은 바쁘니까요
^_____^
저보다 못 생기신 건 맞겠지만
닉값은 지키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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