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이 수능을 하루 앞두고 남긴 명언.....
'우리 형이나 나같이 농촌이라고 수시로 대학 가는 애들이
수능공부 열심히 한 애들과 똑같이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라고 했음.
참고로 울 둘째는 수험표 할인으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하려고
수능을 보기는 했음. 학교는 수시로 가고.....
울동네 특징이요.
좀 있으면 '000씨 차남 000군 000대 합격' 이런 현수막이 걸려요.
그리고 1년 정도 후에...그 아이가 자퇴를 했다는 소문이 들리죠.
수능공부 빡시게 하고 학교온 애들하고 경쟁이 안 되거든요.
스스로 포기하고 나오는 거죠.
참고로 저희 애들은 강원도 시골의 대학교를 가서
'잘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딩때부터 공부 안하고 성적 잘나오는 방법만 연구하던
애들이라서......뭐.....
여튼무튼 내일 수능 치르는 학생들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입결1등급이나 차이나던데..
고딩때 공부정말 안한거에비해서는 점수대가 높은학교로 갔는데
제 동기들 거의다 고등학교때성적 저랑 비교불가인애들이었는데
그래도 뭐 어찌어찌 졸업은 하게되더라구요 ㅎㅎ
나보다 못하는 애랑 같은 성적이 나오면
바로 교수한테 따지는 시대라서.....
수학이나 영어의 경우
특정 학과서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학과서 버티기 힘든 경우가 많더라구여.. ㅎㅎ
여기 지역균형선발 합격자들은 그런게 많지 않더라능...
수능 공부가 좀 부족한 이과학생이 좀 버티기 빡센건 맞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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