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사위라 체면치레상
늘 참석합니다 만 하필이면
10.1일 날 이라
남도 지방가면 길.흉사엔 늘 빠지지 않는 홍어찜 무침
3합 맛 들려서 중간이강 삭힌거 냄새와 쏘는 맛
첨 신혼때 인사차와 몇해 안되어선 길.흉사 참석땐
진짜 미칠것같은 역겨움 이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먹고듁자고 3합을 크게한입 먹어보니깐
우~~~~와 와 오돌오돌 씹히는 맛과 3합의 조화란
그후엔 뻥 하고 뚫리는 맛 이랄까요
이젠 국산 홍어는 없어서 못 먹는데
혹 몰라서 내 먹을 몫
좀 사올수 있으면 사온나 했습니다
(한판 택배 받아서 집 냉장고 속에 넣어두니깐
한동안 집에 냄새가 박혀서 집에 들어가기는 싫었다만
그 맛 하난 기가막혀서 나주까지 여행겸 다녀온적
있습니다)
목포 생홍어 보단 삭힌 나주꺼가 입맛에 더 좋은거
같슴니다
(임시공휴일 이지만 상급병원 진료랑 겹쳐서 )
이걸 함 먹어 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99년인가 광주에 동창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 측에서 경쟁적으로 홍어 내놓으셨지요. 서울에서 함께 내려갔던 동창들은 먹을 줄 몰라서 저혼자 이모님들 이쁨 받으면서 단계별로 부위별로 실컷 식도락을 즐겼습니다.
그맛으로 먹습니다
스탠드 에어컨에 냄새가 박혀서 2달 암모니아 냄새와.. ㅋㅋㅋ
삼합를 주문해도 각각 따로 먹습니다.
각각의 참맛이란~~
막 짜증이 난다 말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