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니 옆자리에 젊은 부부가 와서 앉았습니다.
아마도 같은 라인에 초딩 수영보낸 부부 같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옆자리 부부가 살짝살짝 제 눈치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뭐랄까 어릴때 술집에서 젊은 커플이 옆에 있을때 느끼는 뭐.. 그런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다 살짝 보니... 역시나 남편이 마누라를 이곳저곳 만지고 있었는데.. 와이프도 은근슬쩍 즐기고 있더군요..
둘다 어리지 않은 나이인데.. 그러고 있는게 기분이 나빠서 그냥 일어나서 뒤쪽 대기석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자리를 비워주니 더 노골적으로 스킨쉽을 하더군요...
근데 이 인간들 아무도 모르는줄알았나본데.. 제가 뒤쪽으로 이동하니깐 거기있던 아줌마들이 " 저인간들 또 저러고있다"면서 수근수근 대더군요.. 알고봤더니.. 수영장 대기실에 그 부부 말고는 전부 그인간들이 그러는걸 알고있었습니다.
한달짜리 회원권 끊어서 하는 곳이라 오늘이 8월 말이니... 여기 초딩 부모들 한달동안 그꼴을 보고 있었네요..
담달에 보이면 몰래 동영상이라도 찍어야 하나 고민돼는데.. 그거 찍으면 불법일까요?
사람들이 일부러 비워둔 느낌이었습니다.
저처럼 당황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ㅋ
영상 공유할 때 모자이크만 하시면 흐...
수영장에 다른 학부모들이랑 말 하세요
애들 교육상 나빠서 수영장 안 다닌다고
남들 다 수근거리는거 알고있냐 보기 불편하다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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