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전화 한통이 옵니다.

폰번호로 오길래 일 관련 모르는 사람인가 싶어 받았더니 임플란트 설문조사를 한다면서 개수하고 할 의향이 있는지 통계를 낸다고 하더라구요.

때마침 병원을 다니고 있어서 임플란트 두개 하려한다했더니 나이하고 성인병이 있는지를 물어보더라구요.

이 나이먹도록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순순히 답해주고 전화를 끊었죠.

그러고 주말이 지난 후 화요일에 XXXX치과병원에서 문자가 오기 시작하네요. 카톡도 오고. 내용은 제가 상담문의를 남겼다면서 언제 전화가능한지 남겨주면 전화주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첫날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더니만, 오늘도 문자가 또 오더라구요.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요. 제가 설문조사라고 했던 전화에 답하고 나서 이전에는 한번도 오지 않던 임플란트 광고가 오는 걸 보면 제가 답한 개인정보가 그 치과에 넘어가지 않았나 싶어요.

더 기분나쁜 건, 그 병원에 전화해서 마케팅팀으로 돌려달라 했더니만 돌리지 않고 저 내용 다 듣고나서 전달하고 연락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싫다고 전화돌리라고 했더니 계속 연락줄거다 말하길래 알겠다말하고기다렸더니 역시나 연락을 주지 않더라구요. 

개인정보이용에 동의한 적 절대 없고, 광고성 문의에 체크한 적 없는데... 설문이라고 포장해서 무단으로 제 정보를 가져가서 활용한 치과와 전화해서 정보수집해간 회사를 혼내주고 싶어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방법은 없을까요??ㅜㅜ 

멍청하게 왜 답했냐 하시믄... 할말 없습니다. 제가 멍청하네요.ㅠㅠ 그리고, 모든 통화내용은 다 저장되어 있습니다. 어떤 답이든 기다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