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81년생으로 결혼한지 14년차 1남1녀 아빠 입니다.
그런대 마음 한구석이 찹찹 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주위에서 아직도 신혼같다 사이가 어쩜 그리 좋으냐 라는 얘기도 곧잘 듣는 부부였습니다.
집사람은 20대 초반에 결혼하여 애낳고 애키운다고 20대를 고스란히 육아에 몰두 했습니다.
저는 돈번다고 육아는 오로지 아내의 목이였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집사람과 술도먹고 노래방도가고 사이가 참 좋왔습니다.
이제 애들도 중학생되고 시간적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런대 얼전부터 집사람이 친구만나러 나가는 회수가 잦아 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주일에 몇번은 아니구요 달에 몇번입니다. 당연히 잼나게 놀다 오라고 했지요
문제는 나가면 새벽이나 되야 들어 온다는 겁니다. 애들 밥먹이고 나가서 새벽이 되야 들어와서
잘 타일러보고 화도내보고 해서 늦어도 새벽2시까지는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낮에 친구만나서 밥먹고 한잔하고 들어 온다고 12시쯤 나갔습니다.
밥먹고 간단히 낮술한잔 하고 들어 온다고 했으면서 저녁 11시가 되서 들어 왔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다투고 저는 집을 나가서 회사에서 숙식을 일주일 가량했습니다.
얼굴보면 또 다툼이 될것같아 제가 나왔습니다.
일주일정도 되니 애들 교육에 안좋을거 같아 집에 들어 왔습니다.
집에들어와 집사람과 화내서 미안하다고하고 집사람도 외출을 자제 하겠다고 하여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화해를 했어도 좀 서먹 하기도 하고해서 일이 일직마쳐서 집가람 가게로 마중을 나갔는대 문이 닫겨있길래 전화해서 어디냐고 하니 가게라고 합니다. 순간 머리를 헤머로 맞은것 처럼 띵 했습니다. 언제들어오냐고하니 30분정도 있다가 온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그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한참을 있으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했습니다.
여기 보베에서 많은 외도 글들을 봐서인지 의심도 하고 잠깐 외출했겠지 혼자 별생각 다하며 집에 왔고
좀있으니 집사람이 와서 얘기를 했습니다. 왜 거짖말을 하냐 나 좀전에 매장이였다 라고하니 단골 손님이랑 커피한잔 하고 왔다고 합니다. 가게에도 커피머신이 있는대 말이죠.
그렇게 또 거짖말한걸로 옥신간신하다 다음날 매장 CCTV 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대 단골손님은 마치 아는 지인인듣 편해 보였고 쇼파에 나란히 앉자 이야기하고
문제는 분명손님이면 결제를 하고 나가야 하는대 웃으며 그냥 나가는 것입니다.
시간을 보니 제가 전화하기 2시간 전에 나가더군요 그래서 2시간동안 뭐했냐고 물으니 커피 먹었답니다.
그렇게 믿었던 사람인대 뒤통수를 쎄게 10빵 맞은듣 했습니다. 그렇게또 옥신각신하다
제가 더이상 이얘기안하는 조건으로 위치추적 어풀을 설치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믿음 신뢰가 중요한대 어겼으니 확인할 방법으로 어플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대 집사람은 절대 못한다고 합니다. 덥을거면 그냥 덥고 자기를 믿어 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지금 상황 입니다. 애들은 우리 눈치보고있고 풀어 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일부러 말걸고 같이 있라고하고...(애들보기 부끄러워 죽겠습니다)
집사람은 아직도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제가 이대로가면 서로 안볼수도 있다고 하는대도 말이 없습니다.
안볼거냐라고 하면 그건또 아니랍니다. 그런대 어플설치는또 절대 못한다고 합니다.
형님 동새들 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오늘 아버지 기일인대... 참 기분이..
두서없이 서내려 와서 글이 기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의 집일이라 이래라 저래라 못하는거 잘아실테고
대화 많이 나누시고 님이 생각한일이 아니길 빕니다
너무 생각많아지면 더 힘들어지실꺼에요
어차피 정리하던 정리안하던 결과가 나와야 다 편안해집니다.
포카페이스 유지하면서 믿는척하면서요. 지금은 걸린것 같아 조심하지만 발정난 아랫도리가 이성을 마비시키고 아랫도리가 시키는대로, 발정난 새키가 연락오면 바로 빤스 갈아입고 기어나갈 겁니다. 그때 증거모으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