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왔어요
회사 힘든 얘기 하면
신랑은 상사편에서서 얘길 해요
관리자니까 그렇다
부하직원 입장에서 얘길 해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다
제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육아휴직을 하고 쉬었어요
그때 남편 입에서 "좇같다."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제가 매일 우니까 쟈기도 정신병 걸릴 거 같다고
먹고 살아야 하니까 복직을 했어요
복직하고 일년정도 일하고 나니 요즘 공황장애가 저를 찾아왔네요.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신랑은 제가 회사 그만두면 쟈기도 회사 그만둘거래요
다 그렇게 약먹으면서 회사생활 한데요
제가 멘탈이 약해서 그렇다...그런식이죠
신랑은 지금 육아휴직중이예요 쉬고싶데요.
보통 부부사이에
한 사람이 죽을 거 같이 힘들면
그만 두라고 해줄 수 있지 않나요?
제가 회사 그만두고 기간제 교사 하고 싶다니까
왜 잘다니는 직장 그만두고
그런걸 하녜요
그건 계약기간 끝나면 텀이 생기고 수입이 없지 않냐고 싫데요
저도 알아요. 요즘 맞벌이 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단걸요.
제가 필요한건 공감과 위로예요.
연예할 때의 그사람은 없어요. 씨발 T이며 공감능력 없고 쟈기 뿐이 몰라요.
제 남편은 저를 사랑하지 않는 거겠죠?
제가 신랑한테 웃으면서 그랬어요. 나는 돈벌어 오는 외국인노동자 같다고...
남자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안타깝군요.
말이라도 예쁘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대부분 맨 처음엔 위로하고 공감하죠..
그런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일년 이년 지나면 듣는 사람도 지쳐요..
어느순간부턴 위로와 공감이 아닌 현실적인 지적을 하게 되더라구요..
상대방이 왜 그렇게 하게 됐는지을 지적해주면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서운해 해요.. 어쩌라구..
그냥 그렇더라구요...
모든게 다 정지. 살아야되겠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이럴때 남편이 '그만둬 내가 채임질께'
한마디만 해줘도 나는 또 울음멈추고 일하러가는데
참 야속하죠
필요한건 가장 가까운 사람의 위로와 말한마디인데..
근데 사람들은 각자 모두 마음고생하는 뭔가 하나씩 안고 살아갑니다.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생각하지 마세요. 대부분 그렇게 살아갑니다.
어른이라는게 아이와 달리 하고싶은것만 하고 살수가 없잖아요. 어쩔수 없어 하루 하루 살아가는겁니다. 그러나 이왕 사는거 재밌게 사는게 더 좋겠지요. 활력이될만한 것을 찾아보세요. 취미든 운동이는 특기든 노래든 댄스든 뭐라도 하나 재미를 붙여보세요. 단, 남친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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