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892기 입니다.
청문회를 지켜보며.. 입에서 쌍욕이 튀어 나옵니다..
두가지가 저는 정말 이해되지 않습니다.
첫째, 해병이 아닌 자가 해병대 정신을 묻거나 질책하여서는 않됩니다.
둘째, 물속에 부하를 밀어 넣은 자가... 그로 인해 무고한 해병대원이 순직하였음에도
어찌 저렇게 떳떳한 가....
보배 형님들.. 그리고 아우님들...
해병 대원만이 알고 있고 공감하는 몇가지의 사실이 있습니다.
저의 해병대원들은... 선제적으로 해병대를 지원한 자들이고... 해병대로 부터 선택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훈련과 내무생활을 통해 서로 끈끈한 전후애를 갖게 됩니다.
지금은 달라졌을 수는 있으나, 훈련소 수료 당시 저의 892기는 동기들과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잠시의 헤어짐과 떨어짐이지만 훈련소 헤어짐이 어찌나 슬프던지요...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또하나의 해병대원의 특징은...
군대를 전역하였다고 하더라도.. 기수에 따라 선임과 후임의 관계는 계속됩니다.
절대로 친구가 되거나 나이로 선후 관계가 변경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추정컨데.. 해병대의 선임은 후배보다 더 강인하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베품이 당연하게 몸에 남아 있고 반대로 후임은 선배에게 충성을 다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약 20년만에 후임들과 만났습니다.
당연히 술은 최고 선임자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게 1차, 2차, 3차가 된다고 하더라도~~~
반말 비슷하게도 합니다.. 그러나, 호칭은 해뱀~~~ 해뱀~~~ 절대로 제 후임들은 선을 넘지 않습니다.
그게 해병대원들이 일상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해병의 긍지
- 나는 국가전략 기동부대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 -
육군, 해군, 공군, 전경 등 모두 힘든 군생활입니다.
하지만 해병대가 다른 것은 우리는 해병대원임을 자처하였고 선택된 자들이며,
2년 2개월 동안 훈련과 많은 내부생활을 통해 해병의 자긍심을 배우고 익혀 나갑니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나라의 충성하는 해병 대원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임성근 사단장에게 바치는 글입니다.
임성근 사단장아~~ 너는 해병대도 아니다...
가까이 있다면,,, 너에게 다가갈수 있다면 너의 빨간 명찰을 내 손을 뜯어 버리고 싶구나.
각이 잡힌 팔각모로 너의 대가리를 때리고 싶구나...
해병대원으로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너의 계급장이 그리고 아깝더냐...
너에게 거수 경례를 하는 현재의 해병 대원들이 않쓰럽게만 느껴진다.
임성근 사단장아... 부디 부디.....
나 술먹구 집에 들어갈때 눈에 띠지 마라...
"처 발라 버릴 거다... 그리고 벽에다 걸어 버릴꺼야...." 진심이야~~!!
주저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승!!"
892기 하헌진... 보고 싶다... 이글 보면 댓글 좀... ㅎㅎ
와이프와 아들 딸이 있어서.. ㅎㅎ
훈련소 4주 입니다. 끈끈한 정 인정합니다.
자대로 가면 동기몇명 빼고는 제대때 까지 얼굴 볼일이 없습니다.
892기면 나름 내무생활 힘든 시기였을텐데요.
"그리고 훈련과 내무생활을 통해 서로 끈끈한 전후애를 갖게 됩니다."
해병대가 힘든건 훈련도 있지만 내무생활입니다.
제가 예비대대라 모든 훈련 2번씩 받았지만 훈련보다 힘든게 내무생활이었습니다.
저때는 폭력이 난무하던 시절이라...
똥군기 겁나게 잡죠.
그리고 제대후 그냥 아저씨에요.
제대하고 기수빨 새우지 마세요.
남들이 보면 미친놈 소리 합니다.
제대하자 마자 전우회 전화 겁나게 오죠.
뭔놈의 카르텔이 제대하고 나서 까지 엮으려고 하는지...참고로 지금 해병전우회 정치집단이나 마찬가집니다.
작은할아버지 2기 아버지 147기 저는 721기 입니다.
해병대 긍지는 기수빨에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이익적 집단으로 변해가더군요... 저도 그 점이 매우 유감입니다.
만인들에게 해병대 기수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저 지금의 사태가 않타까워 드리는 글이였습니다.
아주 해병대에 똥칠을 했더군요... 저도 매우 창피합니다.
해병대의 정신을 묻고 이를 지적할 수 있는 자는 같은 해병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제3자의 시선과 생각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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