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다되어가니 살아생전 부자간에 커다랗게 뇌리에 박히는 추억은 없지만 아버지가 생각이 나네요
어렸을때 아버지는 늘 어려운분이었으니까요 무섭기도 하고 ㅎㅎ
췌장암으로 돌아가시기 전에는 막내인제가
그래도 몇달 모시고 다녔네요..병원 운동..
그나마 자식노릇 그때하고 얘기도 많이 했네요
어머님 홀로 두시고 먼저가신지 벌써 15년되셨네요
먼 시간이 이리 빨리가는지...
팔뚝에 총알 박혔던 상처를 보고 왜.원호대상자 신청을
안했냐고 안된건지 안한건지 당시 어머님 말씀으로는
해운대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으신거고 전쟁중 총알을
맞으신건 확실하다고 하시네요
원호대상자 되었으면 당시 참 어렵게 살았던 누나들 엄마
혜택좀 보았을건데 공납금걱정안하고
지금이야 너무들 잘살고들계시니 참 다행이죠
보배만 들어오면 아버지 엄마 생각이 더 많이나는게
참...
비슷한글들에 공감도 너무 많이되고 ㅎㅎ
어머님도 이제 96세시네요
백이십세까지 건강하셔야할텐데
참 시간 빨리지나갑니다.
아버지가 돌봐주셔야할텐데...
군인가족이라고 빨리 피난을 권해서
아버지가 제주도 계시단 소식듣고 갓태어난 큰누나안고
죽을고비넘기며 제주도착하니 전방가야한다고 얼굴도 안보고 바로 전쟁터로 가셔서
한참을 울고 계셧다합니다
지나가던 미군소령의 도움으로 다시 육지로 오는 배를
얻어탈수있었다고하네요
참 무심햇던 아버지 ㅎㅎ
아버지랑 친하지 않았어도 계실때와 안계실때의 차이가 큰걸 느끼네요 존재만으로도요
엄마한테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나와야겠네요
청주에서 야식집으로 참 오래장사 하셨는데
지금은 국가유공자의집 걸고 2대째
며느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ㅎㅎ
혹시나 지나가시다 인연이 되면 꽤 맛있으니
드시고 가세요 ㅎㅎ
아울러 국가유공자들의 처우개선을
조금더 해주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해보았습니다.ㅎ
글재주가 없어서 좀 드라마틱하게 쓰고싶었는데 ㅎ
사실 글을 한번올렷다 광고하냐 소리들을까봐 삭제햇었습니다.
그냥 너그럽게 봐주시구요
저의 어머님 장수도 기원해주세요
저의 어머님뿐만 아니라 보배님들의 모든 부모님들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돌아가신 아버님도 좋은곳에서 지켜주실거라 생각됩니다
p.s 보배의 선한영향력을 늘 응원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번창하시길
저희집도 상이가족인데 국가에 정나미 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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