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부장께서 소천하셔서
상갓집을 갔다왔습니다.
연로하시고 지병도있으셨는데,
큰병까지 얻으셔서
살만큼 사셨다, 수술도 못받으실 큰병까지 얻으셨는데
더 고생 안하고 가셨다하여
호상이란 말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사람이 죽어 장례를 치르는 곳이라
슬픔이 크든 적든 전 죽음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슬픈곳이라 문상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암튼,
손절한 친구놈이있는데 근 40년 지기 친구입니다.
20대부터 룸빵도 가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더니
베트남에 계집질을 하러 가기도 하던 친굽니다.
여러번 좋게 얘길 했었습니다.
마누라가 없는것도 아니고
이쁜 마누라도있고
무엇보다 니 눈엔 넣어도 아프지않을 다큰 딸래미도
둘이나 있는데
와이프, 자식들 보기 안 미안하냐 했더니
왜 가족을 들먹이냐
나는 가족들한테 하나도 안미안하다.
왜 미안해하는거냐
제일 친한 친구가 그런것도 이해 못해주냐
너한테 이런말을 못하면 누구한테 하냐
뭐 이런 대답 때문에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습니다
내가 그런걸 싫어하는 내색을하니 뜸하게 그런말을 안하더니
지버릇 개 못준다고
시간이지나면 또 얘기하고 싸우기를 반복. 반복. 반복.
최근엔 계집질도 아닌
바람을 피우고있더군요.
그때 말했었습니다.
그만보자 드러버서 너란놈 못만나겠다.
그 뒤로 연락오면 받질않고 쌩깠습니다.
그런데 상갓집에서 보게된거죠. 오랜만에.
밖에나와 흡연장소에서
또 그얘기로 싸우다가
오래된친구, 제일친한친구를 들먹이는데,
나는 오랜친구든 제일 친한친구든
바람피는 친구는 불쾌해서 싫다.
비윤리적이고 인성도, 도덕성도 상실한 인간이 무슨 친구냐
연락도 못받은게 아니라 다 피하고
안받은거였다. 다신 연락하지마라
뭐 이런식으로 싸운거죠.
그러다 그 친구놈이
다 그러고 산다! 이러더라구요.
안그런사람보다 그런사람이 더 많다.
돈이 없으니 안할뿐이지 돈있으면 다 한다
길가는 사람한테 물어봐라
내가 잘못 한건가. 나만 나쁜놈인가
이러길래
진짜 물어본다?! 하고
근처에서 흡연하시는 분이계셔서
죄송합니다만 뭐 하나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양해를 구하니 물어보라하셔서
결혼해서 아내와 다큰 딸이 둘 있는 친구가
바람을 핍니다.
이게 잘하는겁니까? 했더니
50대후반? 60대초 정도로.보이시던분이
능력있네. 능력있으면 하는거지.
딱 이러는데 하....기가차더라구요.
말문이 막히는데,
친구놈은 봐라 니가 이상한거다
다 그러고 산다니까
이gr하며 기고만장,....
내 정신세계가 이상한겁니까? ㅜㅜ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하겠네요
니가 생각을 넓게, 달리해야한다는 톡이와서
그렇게 떳떳하면
니 와이프하고 애들한테도 말하고
바람피라고 톡 보내고 차단했는데
화가 삭혀지지도 않고. 멍하고 그러네요
ㅠㅠ ㄷㄷㄷ
추가.
댓글을보니 질투심, 배아프냐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친구 와이프도 제 친구입니다.
그 친구보다 제가 더 법니다.
되묻습니다. 친구가 바람피우면 배아픕니까?
친구가 나보다 더 벌면 부럽고 질투납니까?
전 아닙니다.
오지랖, 씹선비 라고 하시는분들께 친구는 무슨 존재냐고도
되묻고싶습니다.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가고있으면, 바른길을 알려주고
타이르는것도 친구의 이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되서 손절한겁니다.
와이프 바람, 사위의 바람은 절대 안된다해서
답답하고 화가났던거고
손절하고 연락 끊었는데 장례식장에서 보게되었고
질문에 대답했던 그분도 그런 말씀을해서 기가찼다는겁니다.
기본윤리, 도덕성은 가지고 살고있습니다.
혼자만 청렴한척, 지가 못하니 부러움이라느니
이런말은 삼가해 주시길바랍니다
추가2.
자신의 배우자나 자식들이 바람피면
그래 니 인생이다. 나는 상관안할란다.
사람은 다 다르단다.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라.
세상사람들의 시선은 신경쓰지마라.
이렇게 말하실 분들이 많다는게 경악스럽네요.
배우자, 가족, 자녀들이 바람피면 꼭 그렇게 말하실거라
믿겠습니다.
40년지기 친구가 잘못을하면 지적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가족과 친구는 다르다는 소리는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40년 세월이면 가족과도 같다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저는 그리 생각했습니다
친구와이프를 제가 주선했다거나 내가 좋아했었네
이런 소설은 일기장에도 쓰지마세요
소설도 아닌 쓰레깁니다 ^^
다 그러니 이해할거냐고
물어봐주시죠..
의외로 친구분과 흡연하시던분 생각으로 사시는 분들도 계시 더라구요..
그냥 너희는 그렇게 살아라 하고 무시하세요..
결이 맞지않으면 결국은 친구가 될수 없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는 비슷한 사고방식의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다툼없이 주위에 남게 되나봅니다.
그 생각이 맞는겁니다.
대학때 만난 20년 지기 여사친
두 사람이 결혼했으면 20년 지기 여사친이 아니고
결혼식 이후부터는 제수씨가 되는거 아닌가요?
죄의식이 없어서 보는눈이 없으면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덕목이 상실된 언행을 하는것들임
가까이둬서 좋을거 하나없음
다 잡아서 살처분해야함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바람핀다는 그 친구보다도 글쓴이 같은 인간 부류가 주변에 둬선 안 되는 유형이에요. 40년 지기,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친구의 사생활을 주변인이라면 특정되게 글을 올려서(딸 둘, 85세 대장암 판정 2주 만에 사망 등) 공개 커뮤니티에서 조롱받게 하는 게 이게 정상적인건가요? 그게 님이 말하는 기본 윤리와 도덕성?
가족 같다면서요? 님 딸 아들 잘못하면 그거 커뮤니티에 올려서 님 지적하는 댓글에 일일이 반박글 달면서 그런가요? 도덕적 우월을 과시하고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진짜 보기 안 좋은 걸 넘어서 역겹습니다 ㅠ 정신 차리세요.. 비판 수용 못하고 지적하는 분들한테 날 세우는 것만 봐도 기본 윤리, 도덕성 운운한 자질은 못되시는 걸로 보여집니다.
이런댓글 다시는분들은
자신이 말한것처럼 가족에게도 과연그럴까?
제가 단 대댓글처럼 진짜 궁금해서요.
오지랖. 십선비, 부러워서
이런 말들을 비판이랍시고 수용해야합니까?
이런 단어를 쓰지 않으신 다른분들의 말씀, 비판, 충고, 조언은
말씀대로 받아 들이려 생각도 더 깊히 해보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돌아가신분은 또 다른 친구의 부친이시고,
그 친구 아버지는 아닙니다.
그친구의 부친이라고 적지도 않았습니다.
그 친구 부친 장례식장이었다면
아무리 화가나도 다투지 않았을테고,
장례식장인걸 알기에
식장을 나가 흡연장소에서 낮은 소리로
티격태격 했습니다.
이것도 그 친구가와서 나갔는데 그친구가 따라나와
절 붙들고 그때 다퉜던걸로 시비를걸어 또 다툰겁니다.
그래도 장례식장에서.티격태격한건
저도 후회하고
반성하고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이 특정되는 것을 적은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 친구의 부친 장례가 아니라서 그 친구가 특정될꺼라 생각 못했습니다.
늦은감이있지만 특정되는 그부분은 수정했습니다.
싸울일도 없었을겁니다.
언젠가 그분에게 어떤 일이생기면 당연하게 천벌받았다고 하겠죠.
친구분은 걱정해줄 가치도 없으니 잊고 사세요~
남인생참견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손절하고 싶으면 하세요
본인은 평생사는 인생에 자기여자 하나 못구했는데 친구분은 많은 여자 만나고 다녀서???ㅋㅋㅋ 댓글 달면서 따박따박 말하는것만 봐도 왜 그나이먹도록 장가 '못' 간건지 알겠습니다
라는 댓글도 존중해야합니까?
그 사람들이
십선비, 오지랖, 부러워서 라고 말하는건 괜찮은겁니까?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고은법입니다.
.....댓글의 내용이.....혹시....
너냐? 너도 본거냐?
니가맞다면,
너도 보배 보는것을 아니까
10프로 정도는 너도 봤으면 하는 맘으로 글 적었다.
너를 공개 비난 하려한것은 아니지만
댓글들을 보고 정신 차리길 바라는 맘도 있었거든.
그런데 댓글들보면서 자기합리화 엄청 하고있을거 같네.
옹호글만 보지말고 비난글도 봤길 바란다.
솔직히 저도 왜 장가못간지 알거같습니다.. ㅋ
신경쓰지말라는 아저씨들 안그래도 낮은출산율의 나라인데 바람을 그냥저냥 생각하는 사회가되면
젊은층 누가 결혼하고 애낳고 살고싶어할까요?
한남들종특
님이 이곳에 쓴것도
님의 생각이고 용기예요.
댓글 보니 진.....짜 정상적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많네요....
씁슬
사람이 생각이 다 같을수 있나요?
작성자님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대응을 하시는데 친구분이 바람 피워서 피해 보신거 있나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던 인성에 문제가 있던 친구분의 인생입니다.
조언을 줄 수 있겠죠.
그런데 본인 기준에 맞지않다해서 이런 곳에 올려서 마녀사냥 하듯이 해야하나요?
그리고 댓글에서 의견이 다르다고 그렇게 공격적이세요?
댓글중 어느분 말씀처럼 답을 정하고 그 답만 원하시네요.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면 이런 사람이 의외로 있구나 하면 됩니다.
물론 내 배우자가 바람 피워도 이렇게 말할거냐고 하시겠지만 일어난다면 그건 그때 제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타인의 인생을 내 기준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마세요.
부부일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릅니다.
본인이 모르게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고 그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었을지 어떻게 아나요.
물론 바람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공격적인글에 화가났었습니다.
님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의 댓글에는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그 친구를 이해하고 나와 다르다는걸 다시한번 생각해보기도했구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올해 46입니다. 살면서 비슷한 일을 경험했고 내 생각과는 다를때도 있구나...라는걸 알았기에 말씀을 드린겁니다.
마음 쓰시지 마시고 손절하시고 편안히 인생 즐기세요.
이렇게 욕먹을 만큼요?
그냥저냥 치마가 입고 있으면 껄떡대는 인간도 있지요 그게 그냥 사람들의 마음인거 같습니다
저는 친구분이 이해가 가지만 싫어하는 친구한테 굳이 애기해서 친구들 거북하게 만들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내 삶에 도움이 되면 참고 만나는거고 아님 손절하면 됩니다
저같으면 내가 떠벌리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그분 와이프가 물어보면 정직하게 애기해줄거 같습니다
그게 진정한 친구사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걸 알면 나 모르게 하는게 친구지 자기 생각을 친구한테 강요할 필요는 없지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세상에 그런 사람도 존재한다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세요
왜 결혼 출산율이 낮은지 대번 이해가 되겠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이프도 있고 딸도 있는데, 따로 애인도 있고 유흥업소도 다니고 그럽니다.
처음엔 그러지 말라고 했었는데 이젠 얘기 안해요
얘기해서 들을 사람이면 애초에 그럴거란 생각도 안합니다
집에 저만 기다리는 와이프가 있는데..저도 글쓴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다들 살아가는 방식이나 생각이 틀린거니 심각하게 생각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내가 바람펴도~ 넌 절대 피지마아아아~~~
혹시 내가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도~~~ 넌 나만 바라봐~~~~
글쓴님 정상이세요~~!!!!
능력있음 다 바람핀다는 친구와 그 아저씨의 말에대한
다른분들의 생각도 궁급했습니다.
님의 댓글처럼요.
개인적으로 결벽증이 있는것 처럼 높은 윤리성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제 생각과 행동에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구요.
님 정도의 의견, 충고, 조언이면 저도 다 수긍했을텐데
오지랖, 십선비, 부러워서 등의 댓글엔 참지 못하고 공격성 대댓글을 단것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글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있구나..하고 느낍니다 바람은 피우면 안되는거죠 피우는 사람 어쩔수없지만 내옆사람이 바람피우면 어떨까요..
가슴무너 지겠죠?? 도리 아닌가요...
저러다 죽을테니깐요. 가족 소중한거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해서 뭐할까요.
뭐눈에 뭐만 보인다고, 개소리 하지 말라 그러세요.
친구도 뭐 그냥 그렇지만 그걸 또 뭐라하고 절교하는 님도 그냥 그러네요
친구와이프와 친구 딸래미들 볼때마다
맘이 참 안좋더군요.
대신 살아주고 책임질꺼 아니라면
몰입하지는 마세요
상갓집에서 어쩔 수없이 본거구요
꼬리가 길면 가족들한테 바람이 걸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건 친구 인생이죠.
시시비비를 가려 도덕적 우월감으로 훈계하려 들 필요도 없습니다.
이래라 저래라는 가족한테도 통하지 않습니다^^
나와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손절하고 안 보는 것으로 족합니다.
와이프, 애들도있는데
이러는거 안좋아 보인다. 정리할건 정리하고
와이프랑 애들한테도 떳떳하게 살면 안되겠냐.
이런 얘길했는데,
이게 도덕적 우월감인가요?
친구로써 해줄 수 있는 말 아닌가요?
이게 반복되고 계속 싸우다보니 연락을 끊었고,
어쩔 수없이 상갓집에서 만나게되어 또 티격대다
완전 끊어내려 윤리, 도덕성을 언급했습니다.
나는 연락 끊고 안보겠다고도 했는데,
집으로도 찿아오고
어머니한테 연락안된다고 통화하고
계속 그래서요
님이 친구에게 간섭할 수 없듯이 친구도 마찬가지죠.
님이 안보겠다는데 계속 찾아오는 친구가 이상한 거라고 봅니다.
친구가 그렇게 중요하면 여자를 끊고 님한테 연락하는 게 맞죠.
만일 그친구의 와이프가 똑같이 바람을 펴도 그친구가 그런 말을 할까요? ㅎㅎ
꽁냥꽁냥 놀다가 저한테 걸렸습니다.
전 여자인 B한테는 한마디도 못하고 거의 2~3주를 A만 설득도해보고 족쳐보기도 하고
별짓 다했는데 끝까지 그 관계를 놓지 못하더군요.
결국 둘과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회사 친한 형과 술을 먹는데 자기 친구가 부잣집 아들인데
아내와 아들이 있는 유부남 상태에서 여친을 따로 두고 사귄다고 하더군요.
(이게 여유가 있고 능력이 있어서 그런거랍니다...ㅡㅡ;;)
앞서 겪은 일에 이 이야기 까지 들으니 제가 비정상인가 싶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댓글들을 확인하고 제가 정상이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갑니다.
윤리의 문제가 반드시 옿다 그르다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감춰진 것과 드러난 것의 차이도 있구요..
옳다 그르다를 떠나, 유명한 8:2 법칙을 빌어 말하자면,,
쓴이님처럼 사는 사람은 10중 2도 안될것입니다.
10중 8의 사람은 배고프면 먹고, 마려우면 싸는 삶을 삽니다.
본능대로 산다는 것이죠.
그러니, 대부분이 님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쓴이님 머리 속이 꽃밭...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친구분을 옹호하려는게 아니고,
우리 사는 세상이 그러하다~~라는 의미입니다..ㅎ
제 친했던 친구년도 그래서 저도 손절했어요 .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고 좋은길로 인도를 하려해도 절대 안되더라구요 .
요즘 이상한 논리로 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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