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탁에서 먹는 밥과 과일 이외에 모든 주전부리는방 안보이는 곳에 숨겨두고 먹고 싶을 때는 가족이 방에 들어가서 먹고 나오라고합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은 하겠으나 어떻게 100% 그걸 지키며 살 수있냐고 주방 찬장에 과자 및 주전부리 넣어 놓고 꺼내놓지 않을 테니 찬장을 열지 말라고 말했는데 방안에 두고 거기서 먹는게 무슨 그리 대단히 큰 일이라고 그것을 못 맞추냐고 버럭을 하고 삿대질을 해대며 눈을 희번덕 뜨고 말을 하네요. (평소 분노조절 못함 있음)
별거 아닌 이 일때문에 본인 심장이 쪼여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무슨 큰 죄를 제가 진것 마냥 반응하니 정말 이제는 이 사람과의 삶이 지칩니다.
이게 무슨 그리 큰일이냐고 하니 "남편에게 애정이 없고 존중이 없다며" 자기 뜻대로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저 프레임을 가져와서 결국 분노를 해대고 저도 지치면 다툼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부가 서로 의견이 안맞을 때가 있고 섭섭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남편이 다 저에게 맞춰주고 내 뜻대로만 해줘서 제가 남편에게 극도의 분노를 안낸것이 아닙니다. 조율해가는 것이고 그렇게 큰 일 아니기에 나도 일일이 다 섭섭하고 기분나쁘다 말하지 않고 넘긴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본인과 함께 있을 때는 방안에 들어가서 주전부리를 먹어야 하고, 모든 주전부리는 방에 보관해야하고, 이게 정말 맞나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 여쭈어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삶이 피폐하네요. 지치고요. 남편이 지인들에게 물어보라고 하는데 물어보기도 부끄럽네요.
표면적으로는 뭐 저런일로 말하실 수 있으나....있었던 일들을 다 이야기 하기에는...에고..
답변 감사드려요.
과자 어짜피 몸에도 안좋아요.
식단이 많이 힘들면 예민해지긴 합니다 ^^
다이어트가 필수인 무용선수들, 복싱선수들은 감량할 때 남편분말처럼
가족들이 보이지 않는곳에서 배려를 해 주는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남편분도 극대노 할정도라면 차라리 다이어트 방법을 조금 바꿔보시는 편이 좋을거같네요~
저도 일주일에 3번 복싱으로 운동하면서 다이어트 중인데 평소에 술담배는 하지 않고
아침에 그릭요거트+그래놀라에 알룰로오스 뿌려먹고
점심은 자유식 (과식은 금물) , 저녁에 단백질 식사나 샐러드를 먹으며 다이어트 중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일요일저녁)은 치팅데이로 먹고싶은것을 먹는데
예전에 했던 극단적인 식단보다는 점심을 자유식을 먹으며 하니 몸무게는 예전만큼 많이 빠지지는 않지만
훨씬 더 건강해지고 운동도 병행을 하니 라인도 잡혀가는게 보이네요~
아주 조금만 배려해줘보세요 ㅎㅎ 원래 부부관계라는게 누군가는 져줘야 평화롭게 유지가 됩니다 ㅎㅎ
혹시라도 남편분 평소에 드시는 양이나 몸무게 말씀해주시면 식단은 조금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정말 그 상황을 비디오든 녹음이든 뜨고 싶습니다. 그 상황이 일어날 때는 순식간에 일어나고 대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이라 핸드폰을 들어서 사진에 들어가서 영상을 찍고 아니면 녹음기를 키고 뭐할 겨를이 없네요.
다이어트는 현재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이랍니다......
앞으로 할건데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한거에요.
아고 식단까지 봐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 조금 배려하는거 서로 잘 해 나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르르 또 무너지고
분노조절 못하는거 고치겠다고 하고서는 또 대화속에서 눈을 디집어 까고 삿대질을 한것이
미래가 안보이고 참으로 그렇습니다.
제 잘못이라 항상 남편은 그러니 저도 노력해왔어요. 말투나 등등이요. 지난주 부터 다툰 그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고 손잡고 다니고 그런 사람이 그 순간적인 분노를 조절못하고 의견대립에서 조율해가는 대화를 전혀 못해요. 직장에서는 잘만하거든요... 에휴...
그깟 "주전부리"안에 들어가서 먹는거 죽어다깨나도 너는 먹기 싫다는거잖아!! 그 쉬운 일을 지금 남편이 다이어트 하겠다는데 니만 생각하겠다는거잖아!! 이것이 남편의 주장입니다...
그 간단한 주전부리 방에 넣어놓고 먹고 싶을 때 혼자 들어가서 방에서 먹고 나오라는게
무슨 힘들일이냐며 남편을 존중하긴하냐 남편에게 애정은 있냐....
이 사람 저 아플때도 신경도 안쓰는 사람입니다. 그거에 섭섭해서 분노해본적 단 한번도 없어요...
부탁은했죠. 이러이러해서 속상하다 라고요.
마음의 환기가 저에게 필요한 듯 싶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제가 있을때는 왠만하면 간식같은건 잘 안먹어요
왜냐면 제가 뺏어먹거든요 ㄷㄷㄷㄷ
주전부리를 안방에 보관하고 먹을 때는 들어가서 먹고 나오라는 말이....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듯 싶네요.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
주방 찬장에 넣어놓고 꺼내놓지 않겠다고
본인이 그 찬장을 안열면 되지 않냐고 말하니.
죽어따깨어나도 넌 방에다 주전부리를 가져다 놓을 수 없다는 똥 고집을 부리겠다는거잖아!!
이거입니다...
먹을걸로 약올리면 참기 힘들지만 가족이니까 같이 장난치는거고 오히려 사랑스럽던데
뭐 사람마다 다르니 ....
전 94키로에서 69키로까지 감량했었어요
본인의 의지문제지.... 대문밖만 나가면 맛있는 먹거리의 유혹 천진데 밖엔 잘만 돌아다니면서 유난떠는거 같네요
아니 저는 이 인생이 인제 너무 지쳐요.
분노조절 못하고 대화를 그렇게 고성을 치고 눈을 디집어 까고 삿대질을 하고 결국 자기방으로 회피하는거요.
서로 의견이 안맞을 수 있거든요.
아무리 상대방이 의견이 안맞고 안맞음으로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더라도
비아냥하거나 욕하거나 고성으로 위협하거나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제가 남편에게 내가 언제 아무리 의견이 갈려도 당신과 같이 반응해서 분노를 조절못하고
그렇게 대화가 마친적이 있냐고 제발 그러지좀 말아달라며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봤답니다.
리틀님의 가정의 화목한 모습이 그냥 부럽네요. 답변 감사해요.
사람 사는거 다 똑같습니다
저도 버럭거리는데 집사람은 그때는 저랑 말을 안합니다
상대를 안해요
시간이 지난 뒤에 하나씩 조용히 천천히 얘기로 풀다보면 제가 괜히 성질 부렸던걸 알고 좀 미안해지고...
그렇게 반복하며 삽니다
평생 고쳐지진 않네요 ㅋ
그래도 큰 문제없이 잘 살고있어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버럭하면 말섞지 말고 피했다가 나중에 조용히 얘기하세요
내 한몸 희생해서 당신 훈련시켜주는거야~ 하믄서 맥주한캔 촥~!따서 콜콜콜콜 마셔요이~!
이 사람의 주장은 단 한가지에요.
자신의 의견을 말살시키고. 자신의 부탁을 거절한 거 자체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 이랍니다. 이 사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삶의 태도가 그러합니다.
제가 함께 노력하지 않겠다고 한것도 아니고요. 앞으로 조심하겠다. 주전부리를 주방 찬장 안에 넣겠다. 당신이 열지 안으면 된다. 라고 말했고 방안에 주전부리를 다 옮기고 내가 거기 들어가서 먹어야하는 거 까지 해야 하는거냐고 말하니 이 사단이 난 거네요....
일체의 주전부리를 사오지를 않아요.
그러면 옆에서 먹는다고 타박할 일도 없거든요.
오렌지님 처럼 제가 양보를 해야 하는데 그 사람말에 토를 달고 구지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하는 말이 그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이 수용되어지는 느낌이 안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분노조절못하고 눈 디집어까고 삿대질을 하며...이런것들과 결합되어서 전 지금도 참으로 그 사람과
화해할 맘이 없으니 지금까지의 결혼생활의 패턴을 보면 갈라서야 하는 거 같고 갈라서는게 쉽지도 않고...
답변 감사드려요.
그 버릇 못고쳐요. 그리고 그 정도도 점점 심해져요.
지금은 님이 자기 의견을 무시했다고 생각해서 저러지만
나중에는 걸핏하면 저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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