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눈팅만 하던 사용자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나이는 내년이면 50세을 바라보는 중3, 초6,5 세명의 자녀를 둔 가장 입니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다들 아우성인데다 만만치 않은 집안경제로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어제 저의 딸아이 핸드폰에서
깜짝 놀란사진을 봤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얼굴과 전신 노출된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ai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사진인것 같더군요.
이 사진은 한 두장이 아닌 제법 많은 양의 사진이 유포된 것 같습니다.
일단 경위는 이렇습니다.
저희 딸은 어릴때부터 꾸미기 좋아하고 관심받기 좋아하고 학습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남자친구, 외모가 더 우선인
아이입니다.
특히,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유독 화장에 관심이 많고 꾸며서 SNS에 올리기 시작했던 모양입니다.
딸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언니인 A양, A양의 남자친구 B군이 있는데, 딸은 B군과 친한 사이는 아니고 A양과 잘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B군은 A양의 남자친구다 보니 스쳐지나가듯 알게 된사이인데, 어느 날 B군으로부터 딸이 사진제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사진들은 10여컷이상 되는 합성된 사진들인데 딸의 이야기로는 B군이 우연히 텔레그램의 한 대화방에서 그러한 사진이 유포되는것을 보고 자신의 여자친구 A양의 친한 동생인 제 딸에게 알려줬다고 합니다.
알려주게 된 경로는 휴대폰으로 텔레그램을 하지않고 PC로 텔레그램을 접속한터라 PC로 캡쳐를 못하고 모니터화면을 B군의 휴대폰으로 촬영후 인스타그램 DM 으로 제 딸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저는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다짐을 하고 학교 담임선생님과의 이야기에서 학교측은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이야기와 사진 유포자와 합성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기때문에 학교측에서 할수있는 조취는 아무것도 없고 학부모 입장에서 직접 고소고발 조치를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곧장 경찰서로 갔고 고소접수까지 마친상태이며 담당 수사관은 현재 가지고 있는 사진들 중 합성한 사진만은 아닌 계정이 나와있는 사진 즉, 인스타, 텔레그램과 같은 UI(유저 인터페이스)와 함께 나와있는 캡쳐본, 사진을 유포 혹은 합성한 것으로 추측되는 계정이 나와주면 좋으니 수사관 카카오톡으로 전송을 요청하라는 이야기만 듣고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그 후 생각을 해보니 이 일에 대한 열쇠는 어쩌면 B군이 가지고 있을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딸과 이야기중 B군으로 부터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딸의 중학교 3학년 3반안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는 것만 전해 들었습니다(딸은 3학년 2반)
그리고 미성년자는 이러한 사건을 통해 보호자의 동의 없이 통화나 만나서 이야길 나눌순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에게 B군이 다시 텔레그램으로 가서 그 사진 유포했던 방을 가서 그 화면을 캡쳐해주면 안되겠느냐는 부탁을 제가 했으나, B군은 이제 그 방을 나와서 찾아서 갈수가 없다고 합니다.
텔레그램을 잘 모르는 저로써는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직접 텔레그램어플을 설치후 사용해봤지만 이리 저리 해보다가 잘 안되서 접어두고 고민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합성이니 그냥 넘겨버리자 이러다가도 온갖생각이 다 나다보니 그냥 넘길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일은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될지 막막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딸가진 부모다 보니 많은 심각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간단한 조언이라도 좋으니 한말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 신고 하세요.
딸은 속으로 1000배 고통받고있는대 아버지께 미안해서 내색을 못하는거니깐요
. 무너지더라도 혼자 무너지시고 딸앞에선 무너지지마시고
결연하게 태연하게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대처하세요 나쁜놈들 처벌받고 금융치료도 받아야합니다
촉법으로 처벌하기힘들면 최대한 민사로도 고통스럽게 해줘야죠
아이에게 중대한 일이 생긴 것이니 당연히 담임도 알고 잘 관찰해줘야 하구요.
따님의 일은 잘 해결되셨나요??
오늘 비슷한 일을 겪어서 급기야 선생님 글 본 기억에 검색해서 글을 남겨요..
제딸아이는 음란채팅을 하면서 사진까지 보여준상태인데..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저도 사상구입니다.. 미치겠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