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동해시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직도 저런 이름의 도시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동해시는 1980년에 새로 만들어진 도시이며,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한 계획도시 입니다.
강릉시의 남부지역과 삼척시의 북부지역을 잘라서
동해시로 만들고,
해군 제1함대 사령부와
국제항구인 동해항과
산업공장을 만들어 넣은
강원도 동해안의 군사&산업 도시로 시작된 곳이죠.
이름을 동해시 라고 한 건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 학교를 다녔던 적이 있어
저에겐 고향과도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인근 강릉시에 비해 많이 붐비지도 않아
한적하게 쉬기에 정말 좋은 바다 도시죠
그런데 미국방부가 동해를 일본해라고 하기로 했으니
우리도 미국과 일본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되니까
도시 이름을 좀 바꾸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는 군대의 전시작전권이 없죠.
결국 우리 군대는 미군사령관의 명령에 움직이게 됩니다.
미군은 미국방부가 관할하죠.
결국 우리는 Sea of Japan 이라고 말하는 미사령관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겁니다. 저게 공식이라고 미국방부가 말을 했고, 우리 대통령과 정부는 가만히 있었죠.
동해시에는 해군 함대사령부가 있습니다.
이제 동해시의 해군 함대사령부는 일본해를 수호하게 되겠군요. 사령부 군가도 바꿔야겠네요.
찬란히 밝아오는 일본해의 새아침
완벽한 일본해방어 우리의 사명
지키자 일본해바다 나가자 제1함대
너무 비약같나요?
글쎄요... 전혀 그렇게 안 보입니다.
이젠 이런 발표도 나오겠죠
미국방부, 독도의 공식명칭은 TAKESHIMA
심지어 저 동해시에서는 울릉도 ~ 독도로 가는 배편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저 지역 정치인들은 뭘 하고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냥 뭐 ㅎㅎㅎㅎㅎ 찾아 보니 이렇네요.
더이상 생각하기가 싫어졌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일본해와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으로 변경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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