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 폭우때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고 있다는 경비 아저씨의 방송을 듣고 부리나케 뛰쳐나감....
도로쪽에서 흙탕물이 사정없이 들어오고 있길래 급하게 차를 뺐습니다
블박으로 보니 그다지 급박해 보이지는 않는데 당시엔 좀 당황했네요
지상으로 나오니 이미 물바다.... 우회전하면 지대가 높아지는 곳인데 이미 한대가 침수되어있는지 오도가도 못하고
있길래 좌회전 했습니다
더 내려가면 더 깊이 침수될거란걸 잘 알기에 곧바로 좌회전 했는데 이미 하수구맨홀은 열렸는지 물이 솓구치더라구요
솓구치는 물기둥(약간 과장) 을 잘 피해서 안전한 곳에 주차시켜놓고 집에 가려는데 택배차 한대가 맨홀을 못보고
구멍으로 빠졌더라구요 ㅜㅜ
택배기사님 차안에서 당황하시고
저도 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 지켜보다 다행이 비가 그치고 옆 동사무소 예비군 중대에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길래
저희집 주차장으로 가보니 20분만에 30센치 이상 침수 되었더라구요
조금만 늦었어도 차가 잠길뻔.............
피해입으신분들 하루속히 복구되길 바라구요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근데 저희 동네는 다른 동네에 비해 장난이었다는 현실
근데 비 그치고 물 빠지는것도 한순간 이더군요
진짜 돌아가신분들 불쌍하네요ㅠㅠ
이게진짜 뭔 날벼락이나요ㅠ
그래도 별 피해 없어서 다행이죠~
이렇게 침수가 될진 몰랐죠
뉴스에서나 보던 상황을 직접 당하니 뭐부터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ㅎㅎ
글쓴님의 저 당황하신 심정 정말 이해가 가네요.
대전은 자연제해가 거의없는도시...
암튼 그나마 다행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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