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프주유소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눈이 많이 내려 아침부터 직원들과 주유소 주위와 인도에 쌓인 눈을 치웠습니다.
쌓이면 치우고 쌓이면 치우고.
이렇게 조금 전까지 3차례 눈을 치우고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면서 글을 쓰고 있는 건데요.
근데 왜? 도대체 왜?
주유소에 기름 넣으러 와서 본넷트랑 지붕이랑 트렁크 등등.
자기 차에 수북이 쌓인 눈을 왜? 필드 안에다 털어 내는 거냐고요.
차량 10대가 오면 3~4대는 그러네요.
그래서 필드 안에서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면 멈추는 사람도 있는데 쌩까고 끝까지 털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질 같아서는 눈을 뭉쳐서 면상을 맞춰버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우리 보배 가족들은 안 그러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씁니다.
어쨌든 눈 그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래저래 힘드네요. ㅠㅠ
그래서 저도 주유하고 차안에 있는 쓰레기들 주워서 버리고 이러고 있는데
뭐 그런거 아닐까요ㅋㅋ
제가 사는 쪽은 눈이랑 거리가 멀어서 눈 털어본적은 없네요 ㅋㅋ
앞으로도 조심하겠습니당^^
생각보다 비상식적인 사람들 많아요
남에집(?)갈땐 늘 조심스럽던데
왜들 그러는지...힘내세용ㅜ
들어와서 털고 가는 인간들도 많아요.
아침에 출근해 보면 아주 그냥......특히 흙받이 뭉친 눈은
털어 놓으면 그냥 얼음 덩어리인데......
영업중에도
일부러 들러서 털고 가는 인간도 많습니다.
뭐하냐고 물으면 눈만 털고 간다고......
문제는 그 인간들이 우리 카센터 손님이 아니라는거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