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장이 업이어서 가끔 위스키를 사서 시골본가에
드시라고 갖다놨는데 아부지가 위스키맛을 모르셔서
그냥 계속 잇었는데요
한 열 병 정도 넘었죠. 주로 발렌21년이나
로얄살루트21 사왔고요..
요즘 위스키대란이라 집에서 하나 가져올까하고있었는데
집에가니 엄마가 엊그제왔다간 고모부가
발렌 30과 로열살루트21을 허락도없이
꺼내다가 한두잔마시더니 그대로 들고갔다하시네요
가져가지말라고했는데도 들고갔다고 속상하다하셔서
방에가서보니 발렌 2개만 남아있고 술이 하나도 없어서
어찌된거냐고 여쭤보니 신경안써서 없어지고있는것도 몰랐다고 하시네여
술이 있는 창고가 가게에 붙어있고 부모님은 그옆 집에 사쇠서 없어지는것도 몰랐던듯
일단 열받아서 두병 들고간 고모부한테 변상하라고 전화라도 하고싶은데 진짜 어이가없네요. 집에 이제 뭐 안갖다놔야겠어요. 간수를 못하심 ㅜ
시중 값으로
안주면 신고한다그러세요
부창부수일 가능성이 많으니 고모한테 지랄한번 하세요 도둑부부냐고~
시중 값으로
안주면 신고한다그러세요
시중가 거의 60마눤
이건 범죄임
'특별한 분(가공의 인물이라도)이 선물한거라 안 마시고 일부러 보관중이던거다' 라고 말하세요
최소한 미안한 마음이라도 생기도록.만들어야 앞으로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말은 하고 가격 말씀드리고 그까지 입니다.. 뭐 생각이 있으신 고모부라면 채워놓는 시늉이라고 할거니..
발렌 샬룻 수정방 등 사와서
깊숙히 짱박아 둡니다.
부창부수일 가능성이 많으니 고모한테 지랄한번 하세요 도둑부부냐고~
이미 벌어진 일
식구끼리 어쩌겠어요..
담부턴 장식장에 넣어두고
자물쇠로 잠그세요
주인 허락도없이..
고모부 자식들하고 상의해보세요..
연락하고 가시면 다 먹었다고 하실 겁니다.
고가 현물인데 너무 하시네요.
전 고모부가 명절때 밥먹고 오라고 카드줘서 친척동생들이랑 형들이랑 고깃집도 가고 마트가서 사고싶은거 다사고 술도 사오라고해서 2~30만원 넘게 친척동생들이랑 갔다오고 ㄷㄷ 20대때 유학할때도 해외나가면 못챙겨먹는다고 계좌로 돈 쏴주고 몸에 좋은거 사먹고 그거 똑같은거 한국올때 사오라고 농담반진담반...
손절하세요.
더군다나 고모부면 고모도 아닌 완전 남인데..
이제 어떤사람인지 알았으니 조심하시고 부모님께도 알려두시는게 좋겠네요.
물론 고모는 모르게 하시는게 형제분들 사이틀어지지않게 하는거겠죠
다워야 가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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