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겨우 교행할수있을만큼 아주 좁은 인도
집사람과 전철역에서 내려 그 인도로 걸어가는데 앞에는어른신이 걸어가심
그런데 마주오던 세사람과 그리고 목줄한 세퍼트
세퍼트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
목줄을 꼭 잡고 있는게 보였고 그 옆으로 어르신이 지나가는데 세퍼트가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짖으니 어르신 깜짝 놀라
피하는 모습이 앞에 보더군요
옆에 있던 집사람 제 뒤로 걷게하고 지나가면서 그 세퍼트 주인한테 " 입마개 하고 다니세요 애들 같았으면 큰일나요"
라고 말하니 그 세퍼트 주인은 당당하게 저를 보며 " 입마개 왜 해야 하는데요?"
저도 애견인이라 혹 제가 키우는 개가 말썽을 부리거나 또는 짖거나 하게되면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올만큼 생활화 되어 있는데...
그 세퍼트 주인은 너무나 당당하네요
"대형견이잖아요 그러니 입마개 해야죠!!"
"그러니까 왜 해야 하는데요"
아 말이 안통하는 견주 입니다
"신고할까요? "
"네 신고하세요 "
112에 연락해서 대형견인데 공격적이며 사람보고 짖는데 입마개를 안하고 있다 라고 신고하니 "목줄 있나요?"
목줄 있다고 말하니 "그럼 120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 라는 참 허망한 답변을 듣고 있는데
견주 누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이 오셔서 "죄송합니다 " 라고 사과를 하시네요
견주보고 먼저 가라고 손짓하면서 저한테 계속해서 "죄송합니다"
애가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 그런것 같다면 연신 죄송합니다 라고 하시네요
"이러니까 애견인들 자꾸 욕먹는겁니다 괜히 욕하는게 아니어요 우리개는 안물어요 이런 말 듣고 있잖아요 "
"네 맞아요 죄송 합니다 "
"저도 애견인이고 .. 저 세퍼트 현재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요 훈련이 안되어 있다는겁니다 그러면 입마개 해야되요"
"네 꼭 하겠습니다 "
옆에 집사람도 계속 말리고 더 말해봐야 결론도 안나고...
참 답답하네요
방송으로도 크게 견 사고난거 잘 알텐데... 알면서도 안일하게 하고 다니니.. 다른 애견인들도 도매급으로 ..
한심합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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