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고려 시점부터 단거리, 장거리(울산<->서울) 주행 후 느낀 점을 간략하게 작성해봅니다.
혹시라도 읽기 불편하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개인간의 체감차이로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차량은 싼타페 하이브리드 (1.6TGDI + 전기모터)
트림&사양은 캘리그래피 2WD 모델, 6인승 풀패키지
색상 : 포레스트 그레이 메탈릭 / 카멜 입니다
~23.2.10까지 운용했던 차량은 뉴투싼ix 디젤 (11만)였구요
구매고려대상은 G70, GV70, 팰리세이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이 세가지 였습니다.
GV70은 필요한 옵션 몇개 추가하면 가격 및 유지비 부담
G70은 싼타페와 가격대가 겹치긴 하나 GV70과 같이 감당?하기 버거울 유지비를 통해 과감히 소거하고
팰리세이드는 페이스리프트 된 디자인이 맘에 들었지만
디젤?가솔린3.8연비? 이런것 다 제외하고 주차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 뺐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좀 거시기 하지만 추후 활용도(결혼 및 출산), 보다 편한 유지여건 속에 싼타페를 택한 것 같습니다.
MX5도 물론 기다릴까 하다가 공개된 스파이샷 및 예상도를 보니 모노코크 바디 기반의 도심형 SUV에 떠오르는 현대의 헤리티지 랍시고 억지로갤로퍼 디자인을 우겨넣은게 일단 맘에 안들었구요
최근 출시된 그랜저 GN7의 끊임없이 나타나는 자잘한 신차결함에 신형 싼타페도 충분히 해당될 것이란 예상에 과감히 품질이 어느정도 잡힌(엔진오일증가제외) 끝물을 택했습니다.
물론,,신차가 나오면 어느정도 배아플 순 있겠죠 ㅎㅎ;;
장점 (옵션은 차종마다 상이하니 언급 안하겠습니다)
- 주차 스트레스 없는 선에서의 광활한 크기 (이건 개인차)
- 덩치 치곤 보통이상은 하는 핸들링 (이것도 개인차)
- 제 기준 나름 괜찮은 연비 (신경안쓰고 좀 밟아도 12~14)-> 적어도 아반떼와 쏘나타 사이에서 유지비가 든다고 생각합니다
- 공영주차장 50%할인 (큰기대 안했지만 쏠쏠합니다)
단점
- 현재 시점에선 다소 올드해보이는 외관 및 실내 (특히 실내)
- 풀악셀시 반박자 느린듯한 느낌 -> 터보렉?
- (몹시 단점)저속/도심주행시 엔진개입이 매우 적극적 : 이부분은 도로위에 하이브리드 차량들 연비 운전 한답시고 교통흐름 저해하는거 극혐해서 어느정도 속도를 내는 제 운전스타일을 제외하고서라도 너무 적극적입니다. 여러 하이브리드 차종들 (현대/기아 한정) 타봐왔지만EV모드 젤 짜네요 엔진오일증가 결함 잡는다고 이렇게 셋팅을 한건지, 차 무게가 감당 안되서 그런건지 같은 엔진쓰는 투싼, 스포티지, 그랜저, K8도 이런가요? 오너분들 궁금합니다..
- 지하주차장 내 저속주행에서의 출고타이어(컨티넨탈) 성능 (이것 역시 개인차 있다고 생각하고, 짧은 제 경험에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지같은 넥센 로디안 GTX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추후 마일리지 다차면 프라이머시 투어 AS로 교체 예정입니다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와의 비교
아버지께서 보유중이신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정비관련때문에 최근에 잠깐 운전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한번씩 타왔지만 제차 출고 이후 차이점이 뚜렷히 느껴지네요
- 2.4 MPI 엔진 + 모터 조합이 가속하는 느낌에 있어 훨씬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 좀 의외였습니다. 싼타페의 무거운 공차중량, SUV라불리한 바람저항 등 여러가지를 감안하고서라도 수치상 출력이 높은 터보엔진 + 모터 조합이라 더 잘나가진 않아도 비슷하진 않을까 했는게 체감상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더 잘나갑니다. 그랜저는 밟는 족족 치고나가는 맛이 있더군요. 싼타페의 터보렉 때문일까요?
- 급 차이에 따른 방음대책 -> 싼타페가 생각했던 것보다 하부소음이 좀 올라왔습니다. 이것 또한 급차이에서 오는 당연한 것이겠죠..?
- 그랜저의 적극적인 EV모드 -> 이건 위에서 제가 나열했던 것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 차이가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부족한 글솜씨로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종합해본다면 저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더 좋네요..
세팅나름이예요
산타는 무거운 차체에 맞게 엔진위주로
그랜저는 세단에 맞게 EV구동을 적극적으로 늘렸고요
실제 HG하브 나오면서 이후 IG까지 EV모드 적극적 전개는 세단으로 당연한겁니다..
생각보다 잘 나갑니다.
전 싼타하브가 더 잘나갈거라 예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군요.
제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서 막연하게 수치나 세타엔진의 사골처럼 깊게 우려낸 역사를 보고는 큰 기대를 하지않았던게 사실입니다
진짜 차는 직접 몰아보고 평가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터보가 출력 부분에선 우세하진 모르겠지만 EV구동에서 엔진개입되는 찰나엔 자연흡기 엔진 대비 소음이 좀 발생되더라구요
실내 연비 성능
시간지나고 나서
가격까지 생각하면 완전 혜자인듯
저도 제차 굴리다가 세단 승차감이 그리워지면 트레이드 해볼까 싶기도 하고 ㅋㅋ그렇습니다
마른 노면에 에폭시 처리가 된 지하주차장에서 돌릴때 저속임에도 꽤 털리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타 차량을 가지고 동일 구간 동일조건에서 돌릴땐 별느낌이 없는데 이상하리 만치 제차로만 한다면..><;;
저는 K8하브라 1.6이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도 싼타페 하브 자주타면서 느꼈지만 다른 하이브리드 대비 무거워선가 EV 모드로 만들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니로랑 비교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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