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일로 글을 세번씩이나 올릴줄은 몰랐네요..
그동안 아이들이 뛰어도, 어른이 뛰던지 걷던지, 하여간 층간소음에 대해 될수 있음 생각안하고 걍 저녁 8~9시사이에 수면제 먹고 잤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평소처럼 행동하곤 했지요.. 뭐 요즘 날씨도 그렇고 나갈일도 딱히 없으니 말입니다..
무던히도 뛰더군요..오늘은..
올라가면 분명 육두문자부터 해서 시비가 일어날껏을 알기에 그동안 올라가지 않았고 될수 있음 경찰에도 신고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비가 있거나 사건이 있어야 출동한다고 했기때문에 신고를 주저했습니다만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뛰어서 제건강상태와 더불어 신고를 했습니다..
저희집은 들리지 않고 윗집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고 왔다더군요...(경찰왈)
문제는 저녁5시경이네요..
혼자말로 "그리 뛰어서 전등이 떨어지나.. 떨어져야 증거가 되니 더 뛰어야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제머리위 등이 조금 이상해보이는겁니다..
놀라서 침대옆으로 돌아가서 보니 등이 반쯤 벗겨져 있었어요..
방문과 커텐으로 양쪽에서 찎은것을 아실껍니다..
LED등이라 처음 속을 봤네요..작은 전구가 여러개 촘촘히 박혀 있더군요.. 놀라서 신고를 하니 오전에 출동하여 이야기를 했었고 시비나 다툼이 없어 출동할수 없다고요.. 해서 윗집으로 올라가서 딱 한마디 했습니다..
"등이 떨어져 내가 상해를 입으면 책임질거냐고.."그냥 고함소리와 함께 문을 닫더군요..(먼저 놀라서 저의동네 부반장님을 오시라해서 보여드리고 먼저 부반장님이 올라가서 이야기중이어서 문을 열어놓고 있었거든요..)
그때 112로 신고했습니다..
얼마나 윗집에서 뛰었으면 등이 저리 되었을까요..(등을 끼워준 경찰말로는 고정이 되어 있는것이 아니고 자석으로 서로 붙게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자꾸 뛰니까 조금씩 자석이 밀려서 (이사온지 오늘로 두달하고 일주일됩니다)
그러니까 조금씩 떨어지다가 중력으로 인해 한쪽이 떨어지게 되어 한두번만 더 뛰면 그대로 등이 떨어지게 되어 있었던거죠..
그럼 그밑에 앉아서 수놓고 있는 내머리위로 떨어지는 모양이 되는겁니다..
그때는 경찰이 출동할까요...사건화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오늘도 제가 윗층으로 올라가지 않았으면 신고가 안되었을껍니다..
이글을 쓰는동안에도 계속 쿵쿵거리는데 요행이라고 해야되나 작은방은 얼씬도 안하네요..
걍 이사오는날 달라는대로 마지막이라고 하니 30만원 주고 말껄...
그럼 이렇게 까지 고통받지 않을텐데..
할수 있는거 다 해봤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메뉴얼대로만 이야기하고..(그럴수 밖에 없겠지만..)
상식적으로 층간소음은 아랫집이 힘들까요? 윗집이 힘들까요?
아들아이가 다녀가고 딸아이는 다음주에 내려온다고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다가 신문에 날 뉴스꺼리 만드는거 나은건지...
아들넘은 이사가자고 합니다만 이사온지 이제 두달인걸요.. 그것도 올 리모델링해서..
참 생각이 아무껏도 안납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도 민원신청을 해봤고..
삼층계단에 쓰레기가 많아서 소방청에도 신고를 해봤고..
경찰서에도 민원을 넣어봤는데.. 돌아오는 답은 메뉴얼대로만 이네요..
답이 없네요.. 생각할수가 없어요.. 속만 터지고 안정제와 수면제만 먹고 있네요..
아.. 경찰이 병원간거랑 등이 저리된거.. 손해배상청구를 하라고는 하더라고요..
귀에서 물이 열흘간 나서 이빈후과도 다녀왔는데...
참 아래층이 을입니다요...
저기 사이에 공간있어서 진동이 오더라도 저거 밀 정도 진동이 오질 못할텐데;;;;
전 이사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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