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제 사무실에 스탠드 에어컨 설치
5월 28일 첫 가동, 찬 바람 안 나옴, 고객센터 문의, 서비스 센터 직원 내방
냉매 가스 제로인걸 확인.
서비스 센터 직원이 설치한 설치기사에게 전화
한 시간 뒤 설치기사 전화와서 고쳐주러 오기는 오겠지만
당장 내일은 금욜, 즉 평일이라 자기 일해야 해서 안 되고 그 다음날인 토욜 오후 2시에 오겠다고 함
토욜이면 쉬는 날인데 에어컨 AS 받겠다고 출근해야 해서 좀 빡침
게다가 새건데, 사자마자 AS 여서 좀 더 빡침
오겠다고 하던 토욜 오후 2시, 기사 안 나타남
2시 10분 처음 전화 걸어 봄
"고객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3시 10분 여섯 번째 전화걸어 봄
"고객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설치할 때 주던 명함 찾아서 거기 적힌 주소지로 찾아가
다 때려부수려고 했는데 명함에 2번째 전화번호가 적혀 있음
두 번째 전화번호로 걸어 봄. 미안하단 말도 안 함 하하하하하
다음 날, 일요일 오전 아홉시에 온다고 함
에어컨 AS 받으러 토욜에 이어 일욜도 출근해야 하는데서 완전 빡침
게다가... 아홉시는 힘들고 열한 시쯤 오라고 하니까
"봐서, 그 때 상황 봐서 전화 드릴게요."
그러니까, 자기는 열한 시에 못 올수도 있으니까
나는 아홉시부터 기다리라는 소리라고 이해함
여러분
만약 일욜에도 안 나타나거나 시간을 안 지키면
이 에어컨 설치 기사를 직접 찾아가서 패버릴 수도 있습니다. 진심이고요
다만, 그 전에 인실좆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문의해 봅니다.
말이좋아 외주지 하청에하청에 도급
새제품 설치 감리가있을텐데 제조사에 진상좀피면 아마 싫은소리정도는하겠죠.
근데 지금 극성수기라 설치기사들한테싫은소리도못할껄요.
설치 보수쪽 카페에도 매일 대기업하청 구인글올라오는뎁쇼
저런놈들 저렇게 슬슬 간보면서 고객이 말 들어준다 싶음 지 멋대로 합니다
고객만 진상부리는게 아니라 직원들도 진상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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