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게에 종종 서식하는 엘란오너 조선로터스 입니다.
오늘 일 하다가 어이없던 일이 있었네요.
우선 저는 고속도로 에서 일하는 직원 입니다.
야간근무중 오늘 5시 10분쯤 1차선에 정차차량 제보를 받고 저의 사수랑 출동 하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타이어가 터진 차량이었고 부사수인 저는 순찰차 뒤에 라바콘을 살치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경광봉을 흔들고 있었고
사수형님은 운전자와 차량상태 보험여부 확인을 합니다.
사수형님이 보험접수 여부를 확인하는데
사수: 보험접수 하셨어요??
운전자: 저 보험 그런거 없는데용!!
사수: 네?????
사수형님 당황... 일단 고속도로하 1차선이 위험하니 근처 비상주차대로 옮깁니다.
옮기고 나서 보험접수 버벅거리는거 같아 차량쪽으로 가봅니다.
혼자인줄 알았는데 친구놈이랑 같이 있더군요.
얼굴을 처음 얼핏 봤을땐 수능끝나고 면허딴지 얼마 안되서 어려보이나... 했습니다.
차량도 벤츠이고....
얼타길래 도와줘야겠다 싶더군요.
나: 보험사 아직 어딘지 모르세요??
운전자: 네 아버지가 전화를 안받으세요.
나: 차량 내부에 보험권 있나 찾아보세요.
운전자: 그게 뭐에용?
이때 잼민이의 느낌이 살짝 왔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 친구 얼굴을 한번 더 보니 음.... 더욱더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보험사를 아빠가 알고 계신다며 계속 아빠한테 전화 걸더군요. 늦은시간이라 전화를 안받네요.
(보험사 관련해서 1도 모르고 보험증권 같은거 아예 모르더라구요.)
아빠가 전화 안받는다고 사설렉카 부르겠답니다.
그러라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민자도로고 엔젤[긴급견인]서비스가 없었습니다)
업체 알아보고 접수하더라구요??
업체 접수 후 사고현장 위치를 모른다고 전화기를 저에게 주더군요.
사설렉카: 네 안녕하세요. 위치가 어디시죠??
저: 네 여기 xxxx고속도로 xx방면 xx터널 2km 지점 비상주차대 입니다.
사설렉카: 네?? Xxxx고속도로요???? ....
저: 네.... 어디서 오시는데요??
사설렉카: xx구요
저 : 아.....
렉카기사: ............ 음..... 우선 운전자 바꿔주시겠어요?
전화기 운전자 다시 주고....
이제야 잼민이 느낌이 확실히 들더군요.
사수형님 한테 보고 후 면허증 검사 해보러 운전자 한테 가봅니다
저: 혹시 면허증좀 있으시면 볼 수 있을까요?
운전자: 어....음.... 없는데용....
저: 소지 안하시면 불법인거 모르세요??
운전자: 아......
저는 확신히 들어 사수형님 한테 보고후
사수형이 확인사살 하러 갑니다.
사수: 면허증 없다고요? 몇년생이에요 솔직히 말해봐요.
잼민이: .......05년생 입니다....
(제차는 96년식 엘란인데....)
사수: ......아 계산이 안되는데 그럼 몇학년??
잼민이: 중3 입니다...
사수: .... 경찰 불러야 되니까 가만히 있어요~
하고 고속도로 교통센터에 보고 후 경찰을 부릅니다.
잠시후 도착을~~~~
잘가요 학생~~
큰사고 막으셨네요...
요즘 애들 현실감각이 아예없네;;
미성년이신가 본데요 책임없는 자유는 오만이고 방종입니다
많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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