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잌집근처가 아파트, 상가 밀집지역이라 주차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케잌집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집사람한테 거기에 주차를 하라고 했는데, 50대중후반 아저씨 4~5명이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저희 차를 보더니 자리를 비켜주더군요.하지만 주차구획 바로 옆이 인도가 아닌 건물측면이라 사람이 서있으면 주차하기가 애매합니다.(주차구획에 맞춰 주차를 해도 문을 열면 건물에 닫을정도로 도로와 맞닿아있습니다)
주차를 하려는데 그중 한명이 계속 운전석을 쳐다보면서 뭐라 중얼대면서 자리를 옮기더군요... 여튼 주차를하고 와이프가 먼저 내려 조수석에 있던 초등학생 딸 문을 열어주러 바로 차 앞쪽을 돌아갔고, 전 저랑 뒷자리에 있던 7살아들 카시트벨트를 풀고 팔로 안아서 내리는데, "아~ *발" 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모여있던 아저씨중 한명이 찰지게 욕을하시길래, 제가 발끈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뭐때문에 그렇게 욕을 하시냐?" 했더니 욕을 안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주차할때부터 계속 운전석 쳐다보면서 뭐라 중얼거리지 않았냐? 그러다 차에서 내리니 욕하지 않았냐? 했더니 옆에 다른 일행분들이 "뭔가 오해가 있는거 같다.애들도 있으니 그냥 가세요" 그러시길래 와이프한테 애들데리고 들어가있으라 하고 욕을 한 아저씨와 더 얘길 해봤더니, 첨엔 욕을 안했다고 하더니, 지나가는 다른차에 욕을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가 주차할때 쳐다보면서 뭐라고 중얼댔냐? 했더니, 자기친구들한테 여기서 담배를 피우니 주차를 못하지 않냐? 비켜줘라~ 했답니다.
그럼 왜 우리가 내리니 욕을했냐? 했더니 지나가는 차에 했다고 말장난식으로 얘기 하고있고...
아이들은 케잌집 유리문에 손을대고 저를 빼꼼이 쳐다보고 있고... 해서 제가 그냥 고개 숙이고 제가 오해를 했나봅니다.죄송합니다 하고 집에 오면서 제가 와이프한테 "아까 저 아저씨 욕하는거 못들었냐" 물어보니 못들었답니다.
헌데 7살 아들이 "엄마 난 그 아저씨가 아~ 씨* 하는거 들었어, 그거 욕하는거 맞지? 아~*발" ㅜㅜ
아이들 앞에선 싸우는 모습도 안보이고 운전하면서 화가나도 꾹 참았습니다... 우리가 조심하더라도 언젠가는 그런것들에 노출이 되겠지 생각은 했는데... 이런 황당한일로 7살짜리 입에서 처음으로 욕을 들으니 정말 황당하네요...ㅠㅠ
자라나는 새싹들앞에서 뭐하는건지
애 한텐
그럼 안된다고 일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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