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몇년만에 글하나 남겨보네요.
다름이 아니고 올해 결혼10년차 아들 둘 아빠입니다.
저와 와이프간의 생각차이가 나서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내가 잘못 된건지 알고 싶어서 몇가지 여쭙겠습니다.
제가 회사 이직후 약2년정도 다니는중입니다. 집과의 거리는 약40키로...소요시간은 45분정도 걸립니다. 와이프는 원래 이 회사를 별로 맘에 들지않아했습니다. 이유는 집과 멀다는 이유하나입니다. 집과 멀다보니 회식이 있으면 기숙사에서 외박?을 합니다. 이점이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대리를 불러서 오겠다고 했습니다. 대리비5-6만원정도 나옵니다. 한달에 회식 3~5회정도 합니다. 대리비만20만원 넘게 나오지요. 돈을 잘벌면 신경안쓰겠지만 저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웬만하면 술을 안먹습니다. 와이프랑 싸우기도 싫고 원래 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어서요. 그런데 이번엔 또 늦는다고 뭐라합니다.
나:나 직원들이랑 밥좀먹고 갈께
와:또? 알았어 빨리먹고 와
나:알았어
그런데 밥좀 먹고 갈께 이렇지만 당구장도 가게되고 볼링장도 가게 되고 그렇습니다. 그럼 또 전화와서 안와? 그럼 제가 직원들이 볼링한겜 치자고해서 혹은 당구한겜 치자고 해서 이러면 밥만 먹고 온다며? 하고 화를 냅니다. 저도 화가 나지만 그냥 참습니다. 매번 이런식이고 맘 편히 놀고 올수가 없네요. 게다가 회사에서 1박2일로 워크샵 가면 일단 싫은소리부터 합니다. 제가 이 회사 다니는중이고 회사가 그렇게 하자는데 못가겠다고 할수도 없고 나좀 이해해달라고하면 그냥 싫은소리 하는거랍니다. 나한테 싫은건 아니고 회사가 싫다고...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맘이 편하겠습니까? 진짜 애들땜에 산다는말이 이해되더군요. 사회생활하고 직장다니는데 이정도도 이해가 안되는부분인가요? 아니면 제가 잘못 생각하고 제가 이기적인건지...진짜 궁금합니다...지인에게 얘기할수도 없고 해서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마지막으로 장난글은 삼가주세요. 진지합니다 ㅠㅠ
참..쉽지만,어려운문제같아요
ㅠㅠ..
주변에 보니 모든걸 다 이해하는데
딱 한가지, 퇴근후 무조건 집왔다 외출시키는분있어용.
퇴근후바로가는건 절대용납못하더라고용
애들이 어릴땐 늦게온다할때 짜증도 가끔냈어요.
숨쉴틈없이, 밥 먹을틈없이 바쁜데
늦게올땐 너무 힘들더라고요
9살6살인데 손이 아직도 많이 가긴하죠...그래도 매일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정도고 주말엔 빨래에 청소에 다 도와주는데 나름 노력하는데 이해좀해달라는게 어렵나보네요...
8.7 4세있는데 집안일 일체안도와주는데
지금은 애들보기가 수월해서
안들어오는게더좋던데용..
아~ 네...잘못알아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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