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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낮술 하자며 친구에게 전화가 옴
이 친구 참고로 결혼한지 얼마 안된 녀석임
얼마전에 이쁜 공주님 태어남
아무튼 이 친구 왈
내가 마트에 가서 마누라가 적어준 목록보고 장 봐왔는데
세탁할때 넣는 식초를 제일 저렴한 양조식초로 사왔어야 하는데
천원정도 더 비싼 사과식초 사왔다고 마누라한테 겁나 까였다고 함
듣고 있다가 순간 너무 서럽고 욱해서
" 그깟 천원 더 비싼거 사왔다고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 라고 소심하게 개기고
나와서 저에게 술 먹자고 전화함
그럼 술 마시고 오겠습니다
그래야 와이프한테 더 혼남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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