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5 르망24시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복귀에 이어 올해 통산 17번째 우승을 획득했다. 포르쉐는 1970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1998년까지 통산 16회 최다 우승을 기록한 명가(名家)의 자존심을 복귀 1년 만에 되찾았다.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르망24시 내구레이스는 13.65㎞의 서킷을 3명의 드라이버가 24시간 동안 교대로 운전하며 쉬지 않고 달리는 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13일 오후 3시부터 14일 오후 3시(프랑스 현지시각)까지 진행됐다.
르망24시는 지난 1999년 포르쉐가 떠난 이후 아우디의 천하가 이어졌다. 아우디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13회 우승을 거두며 21세기 최강자로 군림했다(우승연도: 2000~2002, 2004~2008, 2010~2014). 올해 르망24시 역시 아우디의 통산 14번째이자 6연속 우승 여부에 귀추가 주목됐다.
니코 휠켄베르그, 얼 바버, 닉 탠디가 팀을 이룬 포르쉐 19호차는 24시간동안 395바퀴를 돌며 1위를 차지했다. 1위는 기존 르망 최다랩(381랩)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최고 랩 타입은 3분18초596, 평균 속도는 247.1km/h이다. 2위는 마크 웨버, 브랜든 하틀리, 티모 베르하르트의 포르쉐 17호차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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