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딱 1년전에 똑같은 제목을 쓴적이 있었는데...

새해들어서 열심히 시작해볼라고 하는 건지... 당시 시승담당했던 영업사원인지 문자를 주구장창 보내더니

오늘 오전에 갑자기 전화와서는 SM6 시승신청 하셨죠? 안부 전화? 가 오네요

네? 시승신청이요? ....음.... 생각해보니 SM6 출시했을때 신청했던게 기억이 나더군요...

'네. 시승신청 했습니다. 2016년 도에... 시승예약해서 시승일자 확정되어서 부모님 모시고 매장으로 찾아갔더니, 

바뻐서 시승 못해주신다고 하길래 그냥 타 영업소에서 SM6 구매해서 10개월정도 시승 중입니다."

했더니...

네???? 아... 네.... 알ㄱㅔ..ㅆ..... 뚜...뚜...뚜.... 후다닥 전화를 끊네요... 역시........

같은번호로 한 10분 뒤 전화가 오더니 인간 ARS 인지 "SM6 시승신청 하셨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네? 했다가 갑자기 욱해버려서...

'네. 시승신청 했습니다. 2016년 도에... 시승예약해서 시승일자 확정되어서 부모님 모시고 매장으로 찾아갔더니, 

바뻐서 시승 못해주신다고 하길래 그냥 타 영업소에서 SM6 구매해서 10개월정도 시승 중입니다."

똑같이 이야기 했더니 아... 죄송합니다.. 좀 전에 연락드렸던...,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끊네요...

솔직하게 2년이 다되어 가지만 부모님은 아직 차량 구매는 안하셨습니다.

저는 르삼빠도 현기빠도 쉐슬람도 쌍용빠? 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올뉴 SM7 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르삼차는 이제 사고 싶지 않습니다.

뽑기를 잘못한건지 새차구매하고 너무 고생을 해서...

부모님이 04년식 SM3 타면서 큰 고장 한번없이 잘 타신다고, 르삼에 대해 상당히 신뢰를 하고 계시지요.

르노삼성 정비를 오래 하신분들에게 들어보니 SM3 ,SM5 초기형은 큰고장이 잘 안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SM5 초기형은 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SM3는 모르겠지만요...

SM6를 나름 생각해보고 계셨던지라, 와이프와 상의해서 부모님께 대단하진 않지만 

보배에 부모님 차 사드렸습니다 하고 인증하시는 분들처럼, 저도 부모님께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전화오니 그때 일이 갑자기 생각났던게, 전날 부모님께 시승예약해서 확정되었으니 매장가서 차 구경 하시고, 

시승도 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바로 계약해드릴께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새차를 사신다는 기분에 어린아이처럼 싱글벙글 하시면서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그렇게 기분좋게 영업점을 갔는데... 문전박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이 많이 상하셨는지... 

많이 바쁜가 보다 , 그냥 다음에 생각해보자 하시면서 가자고 하시던 부모님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솔직히 매장에 한바탕 언성을 높이고 싶었으나... 부모님도 계시고 굳이 이렇게 까지 해서 이 차를 꼭 사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혹시 해당 영업사원이 이 글을 보신다면 뜬금포지만 

"십8년에는 오늘과 같은 영업마인드로 판매왕이 꼭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부모님께 올해는 꼭 차를 구매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미뤄지는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꼭 이상하게도 와이프 마음도 바뀌지 않을지도...걱정이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