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뮤지컬 공연 티켓이 생겨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12살 5학년(160cm/50kg) 아들넘이랑 같이 보기로 했는데...
김포에서 역삼역까지 경로 알려주고 집 앞에서 버스타고 어디서 갈아타고 몇 번 출구로 나와라 잘알려주었졍
아들넘은 알았다고 내가 애냐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뒤늦게 알게된 엄마가 전화로 쌩난리네요
지하철 타보지도 않은 애한테 뭘 서울까지 혼자 보내냐고... 안보낸다네요
엄마가 이 난리를 치니 이 녀석도 자기도 무슨 큰 일 나는줄 알고 못가겠다고 데릴러 오라고 하네요
전에는 일산까지 어찌 버스 태워 보내냐고 난리더니 결국 석달을 혼자 버스 타고 왕복하며 학원을 다녔졍
뭐든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고 좀 더 세상을 대범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작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뭘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한쿡이 멕시코 브라질도 아니고...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비슷한 또래 애가 있는 남녀분들?
미혼 남녀분들?
참고로 핸폰으로 최신 유튜브 영상보면서 틱톡에 업로드 하고 및 게임앱등을 설치해서 게임은 머리보다 빠른
신의 손을 가지고 배그 해적판 설치해서 현질 안하고 글로벌 상위권 랭크, 모마는 현재 상위5% 랭크, 웬만한 겜은
며칠 만에 정복하는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평소 멘트는 영감님스럼... 끄응
글만 올리니 이상해서 제 주량 인증사진 올립니다
님 좀 짱인듯
해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대차게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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