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레이서에서 실제 레이서가 된 얀 마든보로의 실화
#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서 시작된 스토리인데
# 역설적으로 지금껏 만들어진 레이싱 영화 중 가장 리얼하네
# 그란 투리모스 게임 개발 모습으로 영화를 열고 닫는다
# 오프닝의 혼다 NSX, 포드 GT, 우라칸 사운드에서 이미 떡실신
# 2시간 내내 심장이 9천RPM으로 뛰더라... 최고!!!!!!!!!!!!!!!
# 전기차 시대니 뭐니 해도 역시 내연기관의 사운드가 진리지
# 실화를 기반으로 이런저런 픽션들을 잘 섞어 꾸며냈더라
# 대표적인 픽션이 수석 엔지니어 잭 솔터(데이빗 하버)인데
# 마치 진짜 있었던 인물처럼 극중에 잘 녹아들었다
# GT 아카데미 5명 중 한국인 이주환도 허구의 인물
# 과거의 일을 "백미러로 보이는 것들"이라 한다든지
# "샴페인은 포디움에 써야지" 등 레이싱 무비다운 대사들도 좋고
# 현실 장면에 게임의 자막과 사운드를 더한 아이디어도 훌륭
# 2011년~2013년의 이야기를 현재로 설정하면서
# 488 GT3, 우라칸 STO, 911 GT3 컵, 밴티지 GT3에
# 심지어 코닉세그 제메라까지 슈퍼카들이 줄을 잇는데
# 그래서 정작 주인공인 닛산 GT-R이 올드해 보이는 ㅎㅎ
# 게다가 얀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 뉘르부르크링 씬에서
# 포르쉐 911(992) GT3 RS를 너무 멋지게 찍어버렸더라 ㅋ
# 실버스톤, 호켄하임, 뉘르부르크링, 르망 등 서킷들에 눈호강
# 케니 지의 "Songbird"와 엔야의 "Orinoco Flow(Sail Away)"에 귀호강
# 극중에 나오는 2번의 사고는 실제 일어났던 레이스 사고에서 따온 것
# 한 대씩 추월할 때마다 순위가 오르는 것은 영화적 설정
# '르망24'는 24시간 동안 달린 총 주행거리로 경쟁하는 레이스라
# 한 대 추월마다 순위가 계속 올라가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
# 시속 360km 이상으로 달리고 9천 RPM 돌리는 건 실제 가능
# "부드럽게 달려야 가장 빠르다"는 잭의 멘트도 맞는 말이다
# 레이스를 해보면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참 많은데
# 빠른 차가 위험한 게 아니라 오히려 안전한 차이며
# 레이스카 후미에 달린 엄청나게 거대한 날개(윙)도
# 더 빨리 달리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더 느리게 달리기 위한 것
#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차를 노면에 더 밀착시키는 역할을 함
# "레이스를 하다보면 모든 것이 느려지는 순간이 온다"도 사실
# 마지막 '르망24' 레이스 중 멋진 3D CGI가 나오더라
# 이미 자동차 광고들에서 본 거지만 딱 맞는 순간에 잘 썼다
# 엔드 크레딧에서 실제 얀과 극중 얀의 모습을 같이 보여주네
# 아주 재밌게 봤던 농구 영화 "리바운드"에서도 했던 방식이지
# 시상대는 '포디움'이라 영어 그대로 쓰면서
# 세이프티 카는 '안전 차량'이라 하니 좀 어색
# 어차피 레이스 전문 용어니 그냥 영어로 쓰는 게...
# 얀을 내내 '잔'이라 표기한 것도 거슬렸던 것 중 하나
# 그란을 만든 야마우치 카즈노리가 카메오 출연(스시 요리사)
# 얀 마든보로도 직접 본인 역의 스턴트 더블을 맡았다고
#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로 관람, 돌비시네마 강추!
# GT3를 타고 갔어야 했는데 미니 일렉으로 가서 살짝 아쉽 ^^
# 잊고 살았던 서킷의 타이어 타는 냄새, 타르 냄새가 떠오른다 ㅎㅎ
스틸샷 보니 급 땡기네요!
스포 심한데요...ㅎㄷㄷ
음악, 캐스팅 등은 기사에도 다 나온 것들이라... ^^
아주 재밌겠네요+__+
RF2가 있기는 한데 컴터가 후져서 자동차 속도가 안 나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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