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GT3(type 992) 출고 며칠 후
1박 2일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매뉴얼에 1,500km까지는 길들이기로
7천RPM까지만 엔진을 돌리라네요.
1,500km를 넘기면 그때부터는
최고 RPM인 9천까지 돌려도 된다고.
얼른 1,500km를 채우고 싶어서
부산까지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
부산에 계신 지인들과 해운대 센텀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
달맞이고개 와인딩 슬슬 하면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 커피 한잔 했네요.
그리고 다시 해운대로 넘어와
센텀의 유명 일식집 '가미'에서 저녁.
몇년만에 들렀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전복 & 가이바시라 버터구이.
서비스로 주신 도미머리조림까지 완벽.
GT3는 바로 옆 호텔에 미리 세워둔 덕에
쏘주 맛있게 & 즐겁게 잘 마셨네요. ㅎㅎ
오랜만에 뵈어도 한결같이 반가운 분들입니다.
다음날 아점 겸 해장으로 찾은 '거대갈비' 신관.
본관보다 신관이 더 쾌적한 느낌이에요.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갔더니 제가 첫 손님.
관리 부스 앞 안전한 구역에 주차했습니다. ^^
'해운대암소갈비'와 함께 워낙 유명한 집이죠.
입구에서부터 온갖 와인과 술들이 주르륵~
아무래도 한우가 메인인 집이다보니
실내 분위기도 제법 럭셔리한 편입니다.
가족들과 외식하기 딱 좋은 집.
하지만 저는 혼밥. 아니 혼냉. ㅎㅎ
특이하게 동치미국물을 주시더군요.
냉면 육수에 입맛대로 부어 먹으라고.
제 입맛엔 그냥 육수만 먹는 게 더 나았습니다.
냉면 나왔어요.
서울로 치면 '봉피양'과 비슷합니다.
메밀 100% 순면에 한우 고명도 푸짐.
육수 한모금 마셔보니 좋~네요.
부산도 이젠 평냉을 제대로 만듭니다.
툭툭~ 입 안에서 놀아나는 메밀면발.
면의 양도 아주 푸짐.
육수가 조금만 덜 차가우면
향과 맛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 ^^
훌륭합니다. 추천!!!
맛있게 면식 후 서울로 올라오다
북대구IC에서 잠깐 빠져나가
'mrnw'에서 후배와 커피 한잔했네요.
어마어마한 부지와 크기의 카페입니다.
대단하네요. 이렇게 해도 이익이 나는지... ^^;;;
부지런히 탔더니 열흘만에 길들이기 끝!
9천RPM 돌려보니 미친 사운드가 납니다. ㅎㅎ
매일매일 출퇴근길이 무.척. 즐거울 것 같아요.
거대숯불구이 aka 거대갈비 신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777-2 (좌동순환로 459)
051-704-1111
주차 가능
가미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0 롯데갤러리움 S동 201호 (센텀1로 9)
051-746-5252
주차 가능
mrnw
대구 북구 서변동 495-9 (호국로 300-22)
053-1920-1378
주차 가능
저는 함흥냉면을 좋아하지만
진짜 냉면 마니아들은 평양냉면 잘하는집을
다니시더군요 ㄷㄷ
전 함흥냉면도 좋아합니다. ^^
차 짱멋지네용
성능으로 타는 차겠지만
라인이 진짜 장난 아니네융 ㅠ
태어나서 처음으로 911 한번 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 드립니다
몇 개 더 있긴 한데 최고를 가신 거죠
포람페에서 글 가끔보고 보배에선 오랜만에
글쓰시는데 여전히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거대갈비 가격 ㅎㄷㄷ하죠~^^
법카로 접대할때만 이용합니다..ㅜㅜ
가미도 갤러리움으로 옮기고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가성비좋은 원티어죠^^
어릴때부터의 로망이 911 오너인데 격렬히 대리만족합니다~
바로 풀악셀로 길들이기 ㅋ
1,500km까지만 참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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