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입니다^^
어제는 남양주에 사는 막내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2박3일 일정으로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오징어회를 처제가 좋아해서 퇴근길에 사가려고
동네에서 제법 규모가 있는 오징어 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가게 앞에 있는 수조를 보니 아주 작은 오징어들만
보이더라구요.
요즘 오징어가 안잡힌다고 하더니 , 정말 없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사갈 수는 있나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저한테 오더라구요
오징어를 포장해줄수 있냐고 하니
가능하다고 해서, 얼마냐고 물으니 18,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웃으면서 , 오징어들이 너무 작은데 어떻게 포장하냐고
물었더니 3~4마리를 잡아서 예전처럼 양은 비슷하다고
하길래 ,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가게 안에서 결제한 후 수조쪽만 계속쳐다보며, 기다리는데
7~8분 정도가 지났을까요?
종업원분이 봉지를 들고오면서 다 됐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이거 뭐지?
"오징어 잡아가셨어요? 안잡아 가신거 같은데,
어떻게 포장하셨어요? 라고 물었더니
주방안에 작은 수조가 있는데 거기에 있는걸로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오징어회를 뜰때 직접 잡아가서
잡는것만 보다가 이렇게 안에서 가져오는거는 첨이라서
제가 당황을 한건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아니 오징어를 회를 뜰때 직접가져가서 떠오셔야지,
안에서 갑자기 가져오면 제가 이걸 어찌 먹습니까?
남은거 재탕하는건지 어찌 알아요? 라고 했습니다
종업원분이 죄송하다며 다른 사람을 데려왔는데, 사장인지
관리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분께도 똑같이 이렇게 안에서 갑자기 들고 나오시면
믿고 어떻게 먹냐고 했더니 , 죄송하다며 밖에 있는 수조에서
몇마리 잡아가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찝찝함은 계속 남아있는 상태였구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거 아닌가? 라고도 생각도 하고요
종업원분이 포장이 다 되었다고 가져오셔서
받은 후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라고 말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와서 식탁에 앉아 치킨이랑 오징어회를
열었는데, 처제가 형부 오징어 색이 이상하네요
하길래, 오징어를 보니 두가지 색으로 보이더군요
하얗게 보이는건 방금 잡은거 같은데,
누렇게 보이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전화를 걸어 따질려고 했는데,
그러면 분위기가 안좋아질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보배 선,후배님들도 한번 보시고 판단좀 해주세요
흰부분만 먹고 누런부분은 버렸습니다
제가 오바하는건지요…
오징어가 요즘 금값이긴 한디 너무하네유
구청 위생과에 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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